김태완 광산구의원“교육개혁 위해 지역사회 힘 모아야” [전문 포함]
김태완 광산구의원“교육개혁 위해 지역사회 힘 모아야” [전문 포함]
  • 양경민 기자
  • 승인 2019.01.29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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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은 경제 활성화의 뿌리이자, 지역사회 버팀목 될 것 ”
김태완 구의원(더불어민주당, 마선거구)
김태완 구의원(더불어민주당, 마선거구)

[광주N광주=양경민 기자] 광주 광산구의회 김태완(더불어민주당․마선거구) 의원은 29일 제2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교육개혁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과 방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전한 환경 조성,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노력과 함께 광산구 교육문제에도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아이들의 교육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서는 광산구 미래 먹거리를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일이 중요하다” 며 “창의적인 인재로 자라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지역 청소년들이 우리 지역 유망기업에 들어가서 세계일류기업을 만들어내는 것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꿈꾸고 바라는 미래의 모습일 것” 이라며 “이를 위한 로드맵을 보다 구체적으로 그려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특히 “이제는 더 이상 교육을 교육청이나 학교에만 맡겨둘 수 없다” 며 “창의적인 생각과 도전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힘을 모으고 지차체가 나서야 한다” 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올해도 1천명 안팎의 고교 신입생 상당수는 집 근처 학교 대신 타 자치구 학교에 배정돼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한다” 며 “신입생 숫자보다 고교가 부족해 다른 구의 고교에 배정되는 이른바 밀어내기식 배정이 불가피한 탓” 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매년 반복되는 문제에도 근본적인 대책은 없다” 며 “아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사립학교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지난해부터 교육부가 지방교육자치강화추진단을 만들어 지자체와 교육청의 협업을 강조하고 있고, 광산구가 풀뿌리교육자치 지원체계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다양한 사업을 펼쳐가고 있는 것은 참 다행스러운 일” 이라며 “광산구도 광산교육지원센터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또한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도 교육협치조례를 제정하고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 이라며 “광산구에서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산교육포럼을 제도화하고 광산교육지원센터의 설립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고 제안했다.

이어 “지방분권은 교육자치와 함께 추진될 것” 이라며 “지방교육자치의 핵심인 학교자치를 위해 창의력을 높이는 교육환경 조성에 지역사회가 협조하는 일이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마을과 학교가 청소년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지역의 기업들과 연구기관들이 학교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산구에는 많은 기업과 넓은 농토가 있고, 다섯 개의 특성화고등학교가 있으며, 연구단지도 있다” 며 “이 풍부한 자산들을 씨줄 날줄로 엮어낸다면 우리 힘으로 경제를 되살리고 튼튼한 교육안전망, 복지안전망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교육은 복지와 경제활성화의 뿌리이고, 구민들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 지역사회 버팀목” 이라며 “기업과 학교를 엮고, 마을에서 교육문제를 함깨 고민하며, 행정과 의회가 힘을 모으고 주민들과 함께 새로운 광산을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이제 교육개혁을 위해 지역사회의 힘을 모아야 합니다.

광산구의회 김태완 의원 5분 자유발언

존경하는 41만 광산구민 여러분! 배홍석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삼호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수완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태완 의원입니다.

요즘 드라마 ‘SKY 캐슬’이 큰 인기를 끌며 우리 사회의 교육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식을 유명 대학교에 입학시키려다 가정이 파탄나고 목숨까지도 잃게 되는 모습 등 결코 정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잘못된 것인 줄 알면서도 수백, 수천만 원짜리 입시 컨설팅을 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면, 자식 농사를 어떻게 지어야 하는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김삼호 구청장님께서는 올해 신년사에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일상에서 행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전한 환경 조성,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노력과 함께 우리 구의 교육 문제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랍니다. 당장 먹고사는 데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도움을 주겠지만, 아이들의 교육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서는 우리 광산구의 미래 먹거리를 보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들을 육성하는 일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광산구 기업들의 내수와 수출이 늘고 우리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가 늘어나게 하려면, 우리 아이들이 창의적인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교육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곳 광산구에서 나고 자란 청소년들이 우리 지역의 유망 기업에 들어가서 세계일류기업을 만들어내는 것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꿈꾸고 바라는 미래의 모습일 것입니다.

그 꿈에 한 발 더 다가서기 위한 로드맵을 보다 구체적으로 그려가야 할 때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대학을 중퇴하고 IT기업의 창업자가 된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 같은 선진국 사람들을 부러워해 왔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청년들도, 우리 광산구의 청소년들도 그렇게 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창의적인 생각과 도전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가르쳐야 광산의 미래 먹거리가 생겨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교육을 교육청이나 학교에만 맡겨둘 수가 없습니다. 대학에 갈 때까지 밤늦도록 교실에 앉아서 문제집만 풀어서는 도저히 그런 창의력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이제는 우리 청소년들이 깨어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힘을 모으고 지자체가 나서야 합니다.

또한 올해도 1천명 안팎의 고교 신입생 상당수는 집 근처 학교 대신 타 자치구 학교에 배정돼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합니다. 신입생 숫자보다 고교가 부족해 다른 구의 고교에 배정되는 이른바 밀어내기식 배정이 불가피한 탓입니다. 매년 반복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사립학교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년부터 교육부가 ‘지방교육자치강화추진단’을 만들어 지자체와 교육청의 협업을 강조해 왔고, 우리 광산구가 ‘풀뿌리교육자치 지원체계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다양한 사업을 펼쳐가고 있는 것은 참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이 공모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다른 기초지자체와 마찬가지로 광산구도 ‘광산교육지원센터’를 만들 계획이라고 하니,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도 조만간 교육협치조례를 제정하고 3월중으로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광산구에서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산교육포럼을 제도화하고 광산교육지원센터의 설립근거를 마련해야 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지방분권은 교육자치와 함께 추진될 것입니다. 지방정부가 더 많은 권한과 책임을 갖게 되는 것처럼, 시도교육청으로 더 많은 예산이 내려오고 각 학교의 예산과 권한도 더 커질 것입니다.

지방교육자치의 핵심은 “학교자치”입니다. 학교가 학생들의 창의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교육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협조하는 일이 중요해졌습니다. 마을과 학교가 청소년들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지역의 기업들과 연구기관들이 학교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합니다. 우리 구에서는 작년 10월에 교육협력관도 채용하였으니 이 방향에서 성과를 거두리라 믿습니다.

스카이 캐슬의 사람들처럼 그들만의 성에 갇혀서 더 많은 재산을 쌓겠다고 경쟁하는 모습은 우리가 바라는 세상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성 밖으로 떠밀린 채로 소외감을 느끼며 가난하게 살아가는 것도 우리가 바라는 세상이 결코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우리만의 삶의 터전이 있습니다. 광산구에는 많은 기업과 넓은 농토가 있고, 다섯 개의 특성화고등학교가 있으며, 연구단지도 있습니다.

이 풍부한 자산들을 씨줄 날줄로 엮어낸다면 우리 힘으로 경제를 되살리고 튼튼한 교육안전망, 복지안전망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교육은 복지와 경제활성화의 뿌리이고, 구민들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 지역자치의 버팀목입니다.

기업과 학교를 엮고, 마을에서 교육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행정과 의회가 힘을 모으고 주민들과 함께 새로운 광산을 만들어 갑시다.

저 역시, 그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여러분 앞에서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광주N광주 noljagwang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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