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고려인 이웃만들기 사업조사단 현지파견
광주시, 고려인 이웃만들기 사업조사단 현지파견
  • 양경민 기자
  • 승인 2018.10.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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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속학자, 전문가 등 10명 구성
- 중앙아시아 3개국 모국어 실태조사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고려인 이웃만들기 사업'이 중앙아시아 현지의 모국어 사용 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단 파견으로 첫걸음을 시작한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사)고려인마을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독립운동후손임에도 중앙아시아 곳곳에서 유랑하고있는 고려인들의 현실을 조사하고 광주시의 고려인 지원방안을 연구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조사단은 민속학자, 고려인 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언어가 복지다'라는 주제로 오는 14일부터 10일 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의 현지 고려인을 대상으로 현황 조사를 벌인다.

특히 한글 문맹을 퇴치하기 위해 세계 각구으로 한글 동화책을 제작·배부하고 잇는 고려대 한·러 번역동아리 '카란다쉬'도 참여해 눈길을 끌고있다. 이들은 번역·제작한 한글 동화책을 현지 고려인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황인숙 시 복지건강국장은 "국내에 입국한 고려인들의 생활상을 들여다보면 언어장벽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사단 활동이 이같은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고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 교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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