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빙상종목 선수들 훈련공간 확보해야
광주시 빙상종목 선수들 훈련공간 확보해야
  • 윤영일 기자
  • 승인 2019.02.13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시 정순애의원 지적...염주실내빙상장 개보수 공사
-빙상종목 선수들 연습장 없어 발 동동
정순애 광주광역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2, 광천·동천·상무1·유덕·치평)
정순애 광주광역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2, 광천·동천·상무1·유덕·치평)

[광주N광주=윤영일 기자] 광주시가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염주실내빙상장 노후화에 따른 개보수공사를 추진함에 따라 빙상장을 이용하고 있는 광주시 빙상대표선수들이 훈련할 장소가 없어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정순애 광주광역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2, 광천·동천·상무1·유덕·치평)은 13일 광주광역시의회 문화관광체육실 업무보고에서 “염주실내빙상장을 이용하고 있는 광주시 빙상 대표들이 훈련할 수 있는 대체시설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염주실내빙상장은 광주시 관내에 유일한 빙상장으로 1997년 준공 이후 약 22년이 경과된 건축물이다. 2018년 4월 빙상장 바닥의 노후화로 인한 균열, 바닥판의 변형 및 처짐 등이 발생되어 이용자의 안전 및 유지관리를 위해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37억 8,000만원을 투입하여 빙상장 바닥슬래브 철거 후 보수공사를 하게 된다.

현재 염주실내빙상장은 일반인 이용자뿐만이 아니라 빙상연맹 스피드·피겨 선수 44명, 시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 컬링 2개 팀, 아이스하키 동호회 5개 팀 185명이 연습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개보수 공사기간 동안 빙상장을 이용할 수 없어 훈련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 예상됨에도 광주시는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고 있지 않다.

광주시는 매년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올해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2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원 등지에서 열린다. 광주시는 이번 대회에 스키, 빙상,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 6개 종목 107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정순애 의원은 “광주시를 대표하여 전국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연습장이 없어 훈련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염주실내빙상장의 대체시설로 광주에서 근거리에 있는 전주 실내빙상장 및 광양 부영국제아이스링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협조 요청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정 의원은 “전주나 광양 빙상장을 이용하게 되더라도 학생선수들은 이동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며, “광주시를 대표하는 선수들인 만큼 광주시에서 이동수단 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광주N광주 noljagwangju@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