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광주=노현서 기자] 한국전력 프로배구단을 광주로 유치하기 위해 광주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정순애 광주광역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2)은 11일 광주광역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국전력 프로배구단과 수원시의 계약이 4월 종료되기 때문에 빠르면 3월 안에 연고지 이전 협상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므로 광주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2014년 한국전력 배구단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었으나 2016년 한국전력 배구단이 수원시와 3년간 연고지 계약을 체결하면서 실패하였었으며, 2019년 4월 수원시와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재추진하고 있다.
한국전력 배구단 광주 유치는 이용섭 시장이 유치에 대한 공개적인 입장을 표명하면서 최근 주요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지역 국회의원들 또한 광주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으며, 광주시 배구협회에서도 시민들의 동참을 위해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동계스포츠 불모지인 광주에 한국전력 배구단을 유치하게 되면 지역 내 새로운 볼거리 제공, 유소년 배구 발전, 생활체육 배구 저변 확대와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정순애 의원은 “최근 한전배구단 연고지 이전에 관련한 광주시민 설문조사에서도 참여자의 73.3%가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원하고 있는 만큼 배구단 유치를 위해 지역사회가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 의원은 “한국전력 배구단을 유치하는 것은 이번이 최고의 기회이자 어쩌면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도시브랜드 제고와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생활 향유를 위한 한국전력 배구단 유치에 광주시가 적극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광주N광주 noljagwangju@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