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유공자 자긍심 고취 사업 일환
[광주N광주=김미경 기자] 광주 남구는 지난 21일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 독립유공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김병래)는 3월 21일 오후4시 남구에 소재한 독립유공자 송봉해 의사의 후손 송희영 씨, 윤봉현 의사의 후손 윤연 씨의 자택을 방문해 독립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렸다.
이번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6월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국가유공자를 존경하는 마음을 이웃들과 나누기 위해 통일된 국가유공자 명패 사업을 지시한 후 올해부터 각 지자체별로 실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김병내 남구청장, 최민수 백운동장, 신화식 백운자치위원장, 김중순 호민관회장,김미경 자치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유족환담 및 명패부착 후 사진촬영 등 식순에 의해 진행되었다.
송봉해 의사는 1987~1971년 건국훈장 5등급을 받으셨고 주요공적으로 1919년 서울 파고다공원 3.1독립운동에 군중 동원 담당을 하였으며 11월 임시정부성립 축하문을 배포하다 징역 1년 6개월 옥고를 치르고 공적을 인정받아 1999년 건국훈장이 추서됐다.
윤봉현 의사는 1941년 무등회 설립 주동 및 제2학생독립운동 거사를 준비하다 체포되어 심한 고문으로 서대문형무소 석방 후 10일만에 사망하여 1991년 건국훈장 4등급이 되셨다.
이날 남구청장의 방문에 전 전남도의원을 역임했던 송희영 독립유공자 유족은 "3.1운동 100주년과 임시정부 선포 100주년을 맞이하여 문재인 대통령과 보훈처가 특별히 좋은 선물 주심을 감사하고 정체성과 자긍심을 키워주심에 너무 감사드린다"며 "독립유공자이셨던 아버지의 뜻을 따라 살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백운동 최민수 동장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가를 위한 헌신해 온 독립유공자 후손가정에 국민의 성금으로 제작된 명패를 직접 달아 드릴 수 있어 그 의미가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를 포함한 보훈가족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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