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이냐 보존이냐' 장록습지 제2차 주민토론회…실무TF 구성 합의
'개발이냐 보존이냐' 장록습지 제2차 주민토론회…실무TF 구성 합의
  • 양경민 기자
  • 승인 2019.04.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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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관, 전문가, 주민이 참여하는 TF 구성키로...
- 김삼호 광산구청장, 합리적인 선택 도출해나갈 것
광산구는 3일 제2차 황룡강 장록습지 주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 광주N광주 

[광주N광주=양경민 기자] 광주 광산구는 황룡강 장록습지의 국가습지보호지정을 놓고 2차 주민토론회를 개최했다. 

광산구는 3일 14시부터 지역주민, 환경전문가, 사회단체,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차 황룡강 장록습지 주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 1월 진행된 1차토론이 찬반 양측의 문제인식과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였다면, 이날 2차토론은 주민들이 쉽게 가질 수 있는 오해를 전문가들이 설명하고, 습지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장록습지 보전과 활용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토론회는 ▲송용수 광주광역시 환경정책과 과장이 '황룡강 장록습지 바로알기' ▲강광민 문화관광콘텐츠포럼 대표가 '지역 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콘텐츠 개발' ▲이채연 지역문화관광연구소 소장이 '장록습지의 가치 및 활용방안' 발제로 시작되었다.  

장록교에서 바라본 장록습지 / 광산구 제공
장록교에서 바라본 장록습지 / 광산구 제공

송용수 광주시 환경정책과장은 "국가습지보호지정은 하천 밖이아닌 하천 안을 의미한다"며 "주민들이 우려하는 개발 규제나 지역주민 규제등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광민 문화관광콘텐츠포럼 대표는 "국가습지지정만이 능사가 아니다"며 "장흥 정남진의 경우에도 주변개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환경오염은 최소화시키고 관광컨텐츠로 개발해냈다"며 스토리텔링을 통한 문화관광 콘텐츠 발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호남대학교 토목환경학과 정제평교수을 좌장으로 ▲송용수 환경정책과장 ▲강광민 대표 ▲이채연 소장 ▲김광란 광주시의원 ▲국강현 광산구의원 ▲정관주 영산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장의 자유토론으로 이어졌다. 

이날 광산구는 2~3달 경과 후 3차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각계 전문가들과 민관, 주민들이 함께하는 실무TF를 구성·운영하는 것에 합의했다. 

ⓒ광주N광주 noljagwang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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