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290킬로미터, 울산에서 380킬로미터...청와대에서 만나다
[광주N광주=양경민 기자] 호남과 영남이 대한민국 청와대에서 함께 모이는 화합의 장이 열렸다.
광주광역시광산구장애인협회(이하 광산구장애인협회)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울산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남구지회(이하 울산지체장애인협회남구지회)와 함께 청와대에서 영⋅호남교류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영⋅호남교류대회에는 두 곳의 협회 회원 및 자원봉사자 90여명 참가해 손을 맞대고 따스한 봄햇살 아래 청와대를 거니며 동서 화합의 장이 되었다.
영⋅호남교류대회는 두 협회가 번갈아가며 매년 진행중에 있다. 기존에는 영⋅호남 지역을 오가며 진행된 행사는 올 해 청와대에서 진행되 더욱 뜻깊은 행사로 자리잡았다.
정유진 울산지체장애인남구지회장은 “장애는 개인의, 지역 간의 문제도 아닌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에 대한 문제로 우리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 해결해 나가야 할 사회적 과제이다.”고 전하였다.
이혁 광산구장애인협회장은 “반갑게 맞아 주신 청와대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청와대가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자유와 소통의 상징이 되었듯이 이번 영⋅호남장애인단체의 청와대 방문이 지역 간의 화합과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활짝 열리는 기회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하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멀리서온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前광산구청장)이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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