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자립의 희망을 키운 4월 지역 자활센터 장터
광주 서구, 자립의 희망을 키운 4월 지역 자활센터 장터
  • 정규석 기자
  • 승인 2019.04.0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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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청 매 분기 초마다 지역자활센터를 돕는 장터 열어
지역자활센터 장터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시민들
지역자활센터 장터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시민들

[광주N광주=정규석 기자] 광주서구청(청장 서대석)은 지난 5일 서구 지역 자활센터의 상품 판매를 위한 장터를 열었다.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 장터에는 ‘서구상무지역자활센터’와 ‘서구지역자활센터’ 두 곳이 참여했다.

서구청이 매 분기 첫달에 정기적으로 장터를 열고 있는 이유는 조금만 도와주면 자립할 수 있는 지역 자활센터의 주민들을 돕기 위함이다.

서구청 앞에 열린 지역자활센터 장터 모습
서구청 앞에 열린 지역자활센터 장터 모습

지난 1월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서구청 1층 로비 실내에서 장터를 열었지만, 따듯한 4월에는 실내보다 더 여유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서구청 앞뜰에 일곱 개의 천막이 쳐졌다.

천막 아래 진열된 상품은 자활센터 소속 사업단에서 직접 생산한 제품이다. 현장에서 직접 김밥을 말아 팔기도 하고, 어제 저녁에 만든 빵도 있으며, 직접 손으로 만든 장식품이나, 가방과 옷 등을 팔고, 찾아가는 세차서비스를 해주기도 했다.

장터를 찾은 서구청장을 비롯한 서구청의 많은 직원들은 상품 구입에 나섰고, 길을 지나거나 구청에 일보러 왔다가 진열된 상품을 보고 구매하는 시민도 있었다. 서구청에서 적극 홍보한 장터에 대한 정보를 듣고 일부러 찾아 온 시민도 있었다.

현장 즉석에서 만들어 파는 맛있는 김밥
현장 즉석에서 만들어 파는 맛있는 김밥

서구 동천동 바르게살기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조숙정씨는 “서구청으로부터 장터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왔다.”면서, “평소 자활센터에서 만든 상품들을 자주 이용하는데, 오늘은 옷을 샀고 너무 마음에 들어 내일 당장 입고 외출해야겠다.”면서 기뻐했다.

서구청 송경애 복지급여과장은 “서구청에서는 앞으로도 계속 지역자활센터를 돕는 장터를 열 계획으로 있으니, 시민들께서는 찾아오셔서 품질 좋고 저렴한 상품들을 많이 사가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제품을 사고 있는 서구청장
서구 지역 자활센터 장터에서 제품을 사고 있는 서대석 서구청장

서구상무지역자활센터(센터장 박남연)에서 일하고 있는 홍미순씨는 “자활센터에서는 선발된 희망자를 교육과 훈련을 통해 전문가로 양성하고 국가자격증을 취득하도록 돕는다. 이들 전문가가 만든 제품은 품질이 높고 신뢰성 또한 높다.”면서 “자활센터에서 만든 제품을 구매하면, 높은 품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면서도, 어려운 이웃이 스스로 자립하도록 돕는 효과까지 있다.”고 자활센터 제품을 적극 홍보했다.

지역자활센터는 조금만 도와주면 스스로 자립해 일어설 수 있는 시민들을 돕고 있는 사회복지 서비스 전문 기관이다. 각 구청에서는 주민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지역자활센터를 통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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