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정보요원 김용장 씨 증언 관련, 민주당 광주시당 성명[전문]
주한미군 정보요원 김용장 씨 증언 관련, 민주당 광주시당 성명[전문]
  • 이정기 기자
  • 승인 2019.05.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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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13일 '1980년 5월 광주, 전두환과 신군부에 의한 추악한 범죄의 진실이 밝혀지고 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성명 전문]

1980년 5월 광주
전두환과 신군부에 의한 추악한 범죄의 진실이 밝혀지고 있다

전두환이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발포 직전 광주를 방문해 시민군에 대한 ‘사살명령’을 내렸다는 증언이 나왔다.

80년 5월 당시 주한미군 정보요원으로 광주에서 근무한 김용장씨의 증언에 따르면 전두환이 80년 5월 20일 광주에 와서 사살명령을 내렸다는 것이 합리적 추정이며, 당시 사복군인을 목격했고, 보안사령부는 광주시민을 폭도로 만들기 위해 고도의 공작을 벌였다고 증언했다.

1988년 광주청문회에서 양심선언을 한 허장환씨는 전두환과 그 일당들이 광주를 평정한 이후 가장 먼저 한 일이 자신들의 범죄를 숨기기 위한 기구를 만드는 것이었고, 그 기구가 훗날 511연구회로 탈바꿈한 511대책분석반 이었으며, 헬기사격 또한 있었다고 증언했다.

실로 충격을 금할 길이 없다.

전두환과 그 부역세력을 자처하는 자유한국당에 묻는다.

5.18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에 대해 그토록 극렬히 반대한 이유가 전두환과 자유당이 자행한 과거의 범죄를 가리기 위해서인가?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 희생당한 열사들과 그들의 피 위에 자랑스러운 역사를 살아가는 우리 국민에게 부끄럽지 않은가?

영원한 비밀은 없다.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5.18의 완전한 진상규명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을 역사위에 기록해 영원히 기억되게 할 것이다.

자유한국당에 강력히 요구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지 말라.

국민은 국민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잔혹하게 학살한 범죄집단과 그 부역세력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2019. 5. 13.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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