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 성조기와 이스라엘기를 흔드는 이들에게
광화문에서 성조기와 이스라엘기를 흔드는 이들에게
  • 장암 기자
  • 승인 2019.05.13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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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183) 일천독(20190513) - 광화문에서 성조기와 이스라엘기를 흔드는 이들에게
(프레시안 기고문 클릭 ☞ https://bit.ly/2JC3vuU)

온종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대구 집회 발언으로 방송이 시끄럽습니다.
5.18 망언에 대한 당내 처리도 없이 정당의 대표가 5.18 행사에 참여한답니다.
황교안 광주행 관련 광주시민 대처법까지 나오는 중입니다.
TV를 끄고 싶은 분들 많을 것입니다. 

아무리 봐도 정치에 대한 냉소와 거부를 불러 내년 총선 투표장에 못가게 하려는 전략같습니다.
2014년 프랑스를 보면 명확해집니다. 정부수립 이후 최초로 극우정당이 전국 선거에서 제 1당이 되었습니다.
극우주의는 단결했고, 개혁 양심세력은 정치를 거부했습니다.
투표장을 무시했습니다. 결과는 극우주의의 정치적 승리였습니다.

아무리 싫어도 기승전'정치'의 공식을 포기해선 안됩니다.
풀뿌리 마을에서 아래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키며 묵묵히 살아가더라도, 똑똑히 기억하고 기록하며 연대의 끈을 이어가야 합니다.
망언과 폭언의 정치, 성조기와 이스라엘 국기를 듯 사대정치를 잊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외세에 관한 한 지금도 우리에겐 약한 고리가 있다. 거리에 넘쳐나는 사대주의적 태도다.
남북이 평화의 시대를 열겠다고 하니 미국더러 망쳐달라고 성조기를 흔들고, 어디서 구했는지 얼토당토않은 이스라엘기까지 가지고 나와 흔들어댄다.
욱일기만 안들었다 뿐이지 일본에도 계속 추파를 던진다.   

외세에 기대어 여전히 이익을 취하려는 기회주의자들을 본다.
가난하고 힘이 약했던 때의 사대주의, 권력쟁탈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사대주의, 냉전과 대결을 깔고 외세를 끌어들여 이익을 추구하는 사대주의, 모두가 구체제 기득권층의 초상이다. 그들은 외세의 그늘을 벗어날 수 없다는 한반도 숙명론을 얘기한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허약한 나라가 아니다. 주체적 역량이 생길만큼 국민지성이 성장했다."

ⓒ광주N광주 noljagwang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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