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광주=양경민 기자] 광주 남광주시장 내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입점이 무산됐다.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남광주시장 내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개설등록 신청서류를 반려했다고 23일 밝혔다.
동구는 이마트 측이 제출한 개설등록 신청서류를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 및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종합 검토하고 ▲상권영향평가서 ▲지역협력계획서 ▲A상인회 입점동의서 등을 지난 20일까지 추가 보완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마트 측은 보완서류를 기한 내에 제출하지 않았다.
이마트는 남광주시장 내 3층 건물의 2층에 총 436.7㎡(판매시설 면적 252.6㎡) 규모로 입점을 추진하면서 시장 상인들의 '찬성' 동의서를 제출한바 있다.
전통시장 내 500㎡ 미만 시설의 경우 시장 상인회의 동의를 얻으면 개설이 가능하다.
이마트는 A상인회의 경우 50% 이상, B상인회는 70% 이상이 입점에 찬성한다는 취지의 상인회장 직인이 찍힌 서류와 이사회 회의록을 제출했다.
하지만 A상인회 회원들은 올해 초 논의한 결과 반대 의견이 많았는데도 이마트가 제출한 자료에는 찬성이 50% 이상으로 나오자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상인회는 직접 설문조사를 벌였고, 반대의견이 78%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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