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제70차 인권정책라운드테이블 개최
광주시교육청, 제70차 인권정책라운드테이블 개최
  • 노현서 기자
  • 승인 2019.05.2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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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식 교수 초청, ‘법조계 뿌리’ 추적
시교육청 제70차 인권정책라운드테이블 웹포스터 / 광주광역시교육청 제공
시교육청 제70차 인권정책라운드테이블 웹포스터 / 광주광역시교육청 제공

[광주N광주=노현서 기자] 대한민국 법조계의 탄생과 그 숨겨진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오는 30일(목) 오후 4시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교육센터에서 ‘선출되지 않은 권력의 탄생, 법률가들’을 주제로 제70차 인권정책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시교육청은 자신이 검사 출신이면서도 법조계를 둘러싼 모순을 ‘헌법의 풍경’과 ‘불멸의 신성가족’이라는 책에서 이미 정면으로 비판했던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의 김두식 교수를 초청해 새롭게 출간한 책 ‘법률가들’에 얽힌 얘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 교수는 ‘대한민국 최초의 판검사와 변호사들의 역사를 알아야 지금 우리 사회를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3년이 넘는 치밀한 조사 끝에 주목받지 못했던 우리 법조계의 초창기 풍경과 해방 전후 법조계의 형성 과정을 6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으로 치밀하게 복원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법조계의 탄생 과정과 그들이 역사적인 사건에 어떤 영향을 끼쳤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는지 저자의 입을 통해 생생하게 그려낼 계획이다.

시교육청 오경미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법조계의 풍경을 이해하는 것은 오늘날 사법부의 구조와 현상을 이해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친일문제를 비롯해 청산하지 못한 과거사를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인권정책라운드테이블은 광주인권사무소, 광주시, 교육청, 광주인권회의, 전남대 공익인권법센터가 2011년부터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인권의제나 현안에 대해 학습과 토론하는 공론의 장으로 매월 1회 개최하고 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광주N광주 noljagwang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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