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광주=양경민 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지난달 31일 구청 3층 상황실에서 ‘제7기 주민참여 예산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지난 4월 주민 공개모집을 거쳐 재정‧예산‧행정 등의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3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활동하면서 예산편성과정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재정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7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으로 전(前)광주MBC 보도국장을 지낸 김형주 씨(68)가 선출됐다.
김형주 위원장은 “새로운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택 동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행정에 있는 예산편성 등 전 과정을 구민과 함께 공유해 예산의 투명성·민주성을 강화하고 참여민주주의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제도”라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구정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민선7기 출범이후 ‘참여와 협치의 자치공동체 구현’을 위해 지난 4월 ‘광주광역시 동구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12년 만에 처음으로 전부 개정했다.
주요내용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권한확대 △위원 정수 확대 △3개 분과(참여자치, 주민복지, 문화예술)에서 4개 분과(교육청년 신설)로 분과위원회 확대 △동 지역회의 신설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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