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란 시의원, ‘방과후 청소년 자치배움터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 정책토론회 열어
김광란 시의원, ‘방과후 청소년 자치배움터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 정책토론회 열어
  • 이태량 기자
  • 승인 2019.06.0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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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스스로 계획하고 배워가는 '청소년 자치배움터' 많아져야
사진제공=광주광역시의회
사진제공=광주광역시의회

[광주N광주=이태량 기자] 광주시의회가 광주광역시교육청과 함께 3일(월) 오후 2시 “방과후 청소년 자치배움터,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경기도 몽실학교의 사례처럼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배움을 기획하고 열어가는 자치배움터의 의미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광주에서는 어떻게 만들어 갈것인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청소년자치배움터를 만들고 활성화하기 위해서 교육에 대한 인식전환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론적 지식을 주입하는 방식, 이미 짜여진 틀 안에서의 학교교육은 청소년들의 성장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고, 청소년 스스로 계획하고 배워갈 수 있도록 학습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지원할 광주시와 교육청의 대책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에 인식을 함께 하고 향후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발제를 맡은 서우철 장학사는 ‘지역사회 협력 청소년 자치 배움터 몽실학교의 필요성과 발전방안’을, 박형주 센터장이 ‘자기형성의 시·공간, 방과후 마을학교’를 주제로 토론의 문을 열었다.

서 장학사는 “미래교육은 스스로 선택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이 될 것이다”며 “자치배움터인 마을학교는 다양한 형태의 자발적이고 조직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는 학습플랫폼이자 배움의 장이다. 청소년이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고, 함께 살아가는 시민이 되는 것을 고민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전했다.

박 센터장은 “청소년들에게는 새로운 삶을 상상할 시·공간이 필요하다”며, “광주시 청소년 활동공간을 청소년들의 자치배움터가 되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김광란 의원은 “청소년에게는 놀 권리뿐만 아니라 배울 권리가 있다. 과연 우리는 청소년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있는지?”를 물었고, “공급자 중심인 학교의 교육을 넘어서 수요자 중심의 교육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청과 교육청의 청소년 교육 정책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전했다.

토론회는 광주시의회 김광란(민주, 광산4)의원이 좌장을 맡고 발제로는 서우철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 장학사, 박형주 광주광역시 청소년삶디자인센터장이 나섰고 이민철 광주광역시의회 정책네트워크 위원, 김희련 문산마을교육공동체 활동가, 안석 광주광역시교육청 시민참여담당관, 손옥수 광주광역시청 청년정책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광주N광주 noljagwang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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