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점기 광주시의원, “도시철도 2호선 출입구 부족해 안전문제 우려"
김점기 광주시의원, “도시철도 2호선 출입구 부족해 안전문제 우려"
  • 양경민 기자
  • 승인 2019.06.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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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 및 지진 등 대재앙에 노출
김점기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남구2)
김점기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남구2)

[광주N광주=양경민 기자] 광주광역시의회 김점기의원(더불어민주당, 남구2)은 제280회 광주광역시의회 제1차 정례회 도시철도건설본부 결산 승인 심사를 통해 “광주가 계획중인 도시철도 2호선 역사 출입구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국토부와 재협의를 요구했다.

김점기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은 모두 44개 역사로 현재까지 1단계 구간인 시청역~광주역까지는 실시설계를 완료했고 2단계 구간인 광주역~시청역까지는 설계중이며 3단계 구간인 백운광장~진월~효천역은 설계를 발주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한편,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은 모두 20개 역사를 계획중이며 가칭 201번역인 시청 앞과 가칭 202번역인 상무지구 BYC 건물 인근의 역사는 출입구를 단 한곳만 설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등 37개 출입구에 불과하다.

김점기 의원은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의 차량 방식이 중전철과 경전철로 다르고 차량과 승강장의 길이가 다르다고 하지만 1호선의 경우 모두 20개 역사에 92개 출입구를 설치하여 평균 4.6개에 이르고 있음에 반해 도시철도 2호선은 매우 부족한 상태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처럼 방화로 인해 전동차 2대가 화염에 휩싸이며 사망자 192명, 부상자 148명 등 34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참사가 남긴 뼈아픈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대학 인근을 경유하는 도시철도 2호선은 출,퇴근 시 최고 220명 이상이 이용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외부로 빠져나갈 수 있는 출입구가 매우 적어 발생되어서는 안 될 대형 참사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다”고 질타했다.

김점기 의원은 “총사업비가 시민의 안전을 발목잡아서는 안 될 것이며 현재 국토부와 총사업비와 관련하여 협의중인 만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출입구 추가 개설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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