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광주=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산구갑·을지역위원회와 광산구는 9일 오전 광산구청 2층 회의실에서 '2019 광산구 지역자치분권 정책협의회'를 열어 지역현안사업을 점검하고 해법을 모색했다.

'광산구 지역자치분권정책협의회'는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자치구와 지역위원회 간의 협치와 책임성 강화를 위해 상·하반기에 1회씩 개최하는 '당정협의회'이다.

이날 협의회는 광산구청의 생활밀착형 예산사업(12건) 건의, 갑을지역위원회에서 제안한 5개 현안에 대한 토의, '당-정 민원 핫라인 운영' 관련 자유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역 주민들이 제기하는 크고작은 민원들을 해결하기 위한 '당-정 민원 핫라인' 운영 필요성에 공감을 표하며, 당정 실무책임자들이 참여하는 '광산구 자치분권정책협의회 산하 민원분과위원회'를 구성·운영키로 의결했다.

민원분과위원회는 단순단기 민원을 빠르게 해결하고 다양한 민원유형별 해법을 모색하는 상설협의체로 갑·을지역위원회 사무국장과 민원실장, 구청 민원실장, 대외협력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협의회에서 광산구는 ▲소상공인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3억4천만원) ▲산단 근로자 작업복 세탁비 지원사업(6천만원) ▲봉정3교 재가설 공사(3억원) ▲주민맞춤형 용아어린이공원 조성사업(2억원) ▲운남동 우방아이유쉘 주변 도로개설(18억8천만원) ▲안락한 월곡근린공원 조성사업(3악원) ▲첨단 생활체육시설 정비사업(2억원) ▲비아동 복합청사 건립 사업(5억원) ▲신창동 신기마을 노후 하수관로 정비공사(4억2천만원) ▲어린이공원 바닥 정비사업(1억원) ▲수완지구 근린공원 산책로 시설개선사업(7억원) ▲수완호수공원 시설개선 사업(5억원) 등 생활밀착형 예산사업 12건을 시의원들에게 건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❶운남동 마치초교 주변 도로개설 ❷제2순환도로 방음터널 설치 ❸도심 방송국 송신소 이전 및 공공용지 활용방안 ❹첨단롯데슈퍼 주상복합 건물 대책 ❺초중고 교육환경 개선 등 현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초중교 교육환경 개선과 관련 △고교 유치, △광일고 평준화 및 활성화 대책, △수완지구 수완초고실초 등 과밀 해소, △산정중 과밀해소, △고실중학교 2020년 개교에 따른 배정 문제 등을 협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광산구 관내 교육 문제 전반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서 광주시교육청과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교육정책협의회 개최'를 시교육청에 제안하기로 했다.

협의회에서는 효율적이고 공정한 생활체육시설 유지 관리를 위한 민원창구 일원화, 어린이공원 놀이터 개보수 과정에서 (순천 기적의 놀이터와 같은) '광산구 만의 모델' 구현,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로 이양한 재정에 대한 기초자치단체로의 배분 방안 마련 등에 대해서도 뜻을 모아가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는 김삼호 광산구청장을 비롯해 이용빈 광산구갑 지역위원장과 송남수 광산구을 지역위원장(직무대행),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구의원과 당직자 등 36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에서는 박상호 수석부위원장, 신선일 사무처장, 김보현 정책실장, 강수훈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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