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자립 프로젝트』 칼라오브제 사랑깨
『발달장애인 자립 프로젝트』 칼라오브제 사랑깨
  • 주재환 기자
  • 승인 2019.07.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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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N광주=주재환 기자] 광주시남구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남구장복)내 취업하잡 직업훈련생들은 올 상반기 칼라와 관련된 색채심리, 푸드아트치료 등을 실시하였다.

이 과정 중 만들어 낸 판화그림과 푸드테라피 자료 등을 상품의 오브제(그림, 사물 이미지를 새로운 느낌으로 상징화 하는 것)로 삼아 친환경과 관련된 패브릭 상품, 안전한 먹거리 등을 만들며 직업훈련에 임하고 있다.

올해는 광주광역시 장애인복지기금사업에 선정이 되어 강사료와 재료비 지원을 통해 전문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패브릭 제품도 생산할 수 있었다.

7월 25일(목)부터 27일(토)까지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전시실에서 판화그림과 푸드테라피 자료, 관련 제품 등을 전시하여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기간을 갖는다.

남구장복 김부나 관장은 발달장애인의 취업기회는 매우 적지만, 취업을 통해 독립적인 삶을 준비하고 사회 속에서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건강한 삶을 위해 매우 중요하며, 창조적 활동으로 예술 감각이 있는 발달장애인을 양성하여 칼라 오브제 상품 개발 및 디자인제품 생산을 훈련과 전문인들과의 네트워킹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가치가 담긴 생산품을 개발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전시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하였다.

또한 이 제품에는 모두 <사랑깨>라는 브랜드명이 붙여진다. 브랜드는 훈련생들이 함께 의견을 수렴하고 복지관 내 선호도 조사를 통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브랜드명으로 결정하였다.

<사랑깨>는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칼라오브제 제품으로 편안하고 쉽게, 우리의 몸과 환경에 이로운 마음을 담은 제품 브랜드이다. ‘일(事)로서 사랑을 깨웁니다’라는 의미를 담아 ‘사세요’라는 전라도 방언을 응용한 이름이다.

로고디자인은 이숙현 캘리그라피스트의 재능기부와 최수민의 판화작품을 응용하여 디자인 하였다. <사랑깨> 상품의 판매수익금은 모두 훈련비로 지급하고, 중증발달장애인의 일자리 마련을 위한 직업영역의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강사들은 발달장애인과 함께 하기 전에는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컸지만, 수업과정을 통해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보다 멋진 오브제들이 많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공통된 평가를 했다.

참여한 훈련생들도 푸드아트 테라피를 통해 친구와 가족에 대한 생각도 다시 한 번 하는 계기가 되었고, 내가 프로그램 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그림들이 가방도 되고, 입을 수 있는 면 티도 된다는 것이 신기하다며 프로그램에 더욱 열정을 보였다.

칼라오브제 활동을 통한 <사랑깨> 제품의 개발로 발달장애인 직업영역 확장의 새로운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남구장복 사진제공)
사진제공=광주시남구장애인종합복지관

ⓒ광주N광주 ju117_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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