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파병
호르무즈 해협 파병
  • 장암 기자
  • 승인 2019.07.30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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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N광주=장암 기자] 강추(227) 일천독(20190730) - 호르무즈 해협 파병

휴가는 떠나셨나요?
휴가를 반납한다는 정치인들 보면서, 일 할 때 하고 휴가 갈 때 가지 무슨 저리 휴가반납이 기사가 될까 싶었답니다. 저야 요새 일상이 휴가인 셈입니다만, 계획과 목표는 내려놓고 뜬금없이 생각나는 곳으로 잠시 떠납니다.

오늘은 전북 진안 죽도로 향합니다. 왕조시대의 공화주의자 정여립 선생이 마지막 생을 다한 곳이지요. 대동계를 만들어 '천하공물' 혁명을 꿈꾼 분, 선조시대 '기축사화'로 인해 인구 500만 시대 조선에서 1,000여명이 희생당한 사건의 주인공입니다. 정도전과 정여립, 정약용과 신채호를 좋아합니다. 특히 정여립 선생은 많은 영감을 줍니다. 

오늘 일천독은 경향신문 사설입니다. 

[사설]명분도 없고 국익에도 안 맞는 호르무즈해협 파병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7292054015&code=990101

일본의 경제왜란에 가려져 조용히 추진되고 있는 호르무즈해협 파병, 안 될 일입니다. 이라크 파병 때는 반대 목소리라도 컸습니다. 한미와 남북관계 사이에서 주고 받을 것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대한민국의 치욕스런 국제관계 현실을 모르는 바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진정한 독립은 언제 올까요? 일본과 미국, 우리에겐 어떤 존재들일까요? 벌써 광복 75주년인데.

"호르무즈 긴장은 미국의 일방통행식 합의 파기에서 촉발됐다. 게다가 유조선 피격사건은 경위가 불분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주도의 연합군 구성과 활동은 이 지역의 군사적 긴장만 격화시킬 뿐이다. 한국의 파병은 명분도 없는 데다 감수해야 할 위험이 크다. 이란과의 관계파탄은 물론 중동 일원의 친이란 국가들과의 관계도 악화될 수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의 최우방을 자처하는 일본조차 파병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반도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면 다른 지역의 분쟁도 평화적인 방법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한국의 호르무즈 파병은 그 원칙에 어긋난다." 

미국이 벌여놓은 일, 동맹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이 연합하는 일. 50년여 전 베트남에서도 있었던 일 아닌가요?

ⓒ광주N광주 noljagwang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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