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광주=정규석 기자] 광주서구장애인복지관은 7월29일부터 8월14일까지 진행한 ‘장애청소년 여름방학학교(이하 여름방학학교)’ 졸업식을 지난 8월 14일 거행했다. 광주광역시교육청 지원을 받은 여름방학학교는 서구지역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청소년 30명(누적인원 390명)을 대상으로 했다.
올해의 여름방학학교에서는 미술/음악활동, 기초학습 활동, 지역탐방과 사회적응훈련 등 다양한 체험 형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교육을 받는 청소년들의 흥미를 끌었다. 교육을 통해 장애청소년들은 창의성과 공동체 함양의식을 증진하고 사회성도 향상 시킬 수 있었다. 서구장애인복지관에서는 교육뿐만 아니라, 급식 및 통학지원, 안전보호 지원 등을 함께 병행함으로써 방학 중 장애청소년 교육 기회 확대와 장애가족의 경제적 부담도 경감시켰다.
여름방학학교에 참여한 기정근 고등학생은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으며, 겨울방학 때도 꼭 참여하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말했고, 이형중 초등학생은 “치즈마을 체험. 케이크 만들기, 우리 동네 체험이 좋았으며, 선생님들도 너무 좋고, 방학학교가 계속 열렸으면 좋겠어요.” 라며 끝나는 것을 아쉬워했다. 또한 이아현 중학생 어머니는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이 있는 줄 몰랐다.” 면서 “아이한테도 너무 유익한 프로그램이 많았고. 엄마 입장에서 장애 학생을 위한 이런 프로그램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와 같이 방학학교에 참여한 장애청소년과 보호자는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으며, 매년 참가를 원하는 장애청소년이 늘어나고 있다. 서구장애인복지관에서는 2015년부터 5년 동안 총 10회기에 걸쳐 방학학교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다가 올 겨울방학에도 계속할 예정이다.
방학학교와 관련한 사항은 광주서구장애인복지관(062-710-302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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