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지역아동센터 부당운영 사례 관련 입장문 발표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지역아동센터 부당운영 사례 관련 입장문 발표
  • 노현서 기자
  • 승인 2019.09.09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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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회 ⓒ광주N광주
광주광역시의회 ⓒ광주N광주

[광주N광주=노현서 기자] 광주광역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박미정)은 지역아동센터 부당운영 사례 관련해 10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그 전문이다.

- 지역아동센터 개혁, 광주복지혁신의 시작이다.

- 지역아동센터 부당운영사례, 이제는 제대로 근절해야!

최근 모 방송을 통해 보도된 지역아동센터 부당운영 사례들은 참담함 그 자체입니다.

성장기에 있는 아동들의 건강한 영양을 위해 급식비와 간식비로 지원된 예산이 푸드뱅크 음식으로 대체하고, 그것도 모자라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과 식재료들을 부끄럼 없이 사용해 아이들을 먹였습니다.

이에 더해 아동의 먹거리 예산으로 구입한 신선한 식재료들은 시설장 개인 집으로 가져가는 파렴치한 행위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또한 근무시간을 부풀려 인건비를 보조금으로 받아내고 이중 일부를 시설장 개인이 되돌려 받는 방식은 이미 사라진 줄 알았는데 여전히 자행되고 있었습니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을 위해 기부하는 후원금품이 시설장 개인 쌈짓돈처럼 사용되는 사례도 여전했습니다.

아동들의 건강한 먹거리와 행복을 위해서,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아동돌봄 환경을 위해서,

사회복지 현장에서 헌신하고 수고하는 활동가들의 존엄한 일자리를 위해서,

사회복지 예산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 회복을 위해서,

우리 모두 자성과 성찰을 통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첫째, 광주광역시는 5개구 지역아동센터 긴급 특별 감사반을 구성할 것을 제안합니다.

두 번째, 지역아동센터 운영의 탈법과 편법운영 사례에 대한 공익제보센터 운영을 제안합니다.

세 번째, 광주광역시는 투명성과 공공성을 담보

할 수 있고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안,

기본지침․원칙을 마련하기를 요구합니다.

광주광역시 제8대 의회에서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일하는 시설장과 선생님들, 이용하는 아동과 학부모님들, 지역아동센터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들 모든 분들의 이야기도 경청하겠습니다.

행정과 현장이 함께 현재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혁신의 방향에 공감하고 동의하는 안을 의회에서도 고민하고, 만들어가겠습니다.

믿고 신뢰받는 광주의 아동돌봄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의회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광주광역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일동

ⓒ광주N광주 noljagwang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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