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이야기 8] 전남, 도시가스 보급률 6년째 최하위권. 난방비용 부담 가중
[국감이야기 8] 전남, 도시가스 보급률 6년째 최하위권. 난방비용 부담 가중
  • 노현서 기자
  • 승인 2019.10.07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N광주=노현서 기자] 전남지역의 도시가스 보급률이 6년째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위원회 소속 송갑석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서구갑)이 한국가스안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2월 기준 전국 도시가스평균 보급률은 68.9%수준인데 반해 전남은 6년째 50%대를 넘지 못한채 답보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수도권을 비롯 광역시의 보급률은 모두 70%대로 상당수준의 보급률을 기록했다. 충북과 경북도 2015년 이후 60%대로 진입하는 등 개선되고 있지만 전남을 비롯한 강원도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여전히 거북이 수준이다. 

도시가스미공급 지역의 보급률이 개선되지 못하는 이유는 비용 때문이다. 현재 가스미공급지역으로 추정되는 거리는 약 3734km 구간으로 배관건설비만 총 2조6319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미공급 지역은 수요밀집도가 매우 낮아 정상적 영업활동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도시가스미공급지역에 대한 투자는 에너지전환 시대에 천연가스의 중요성과 소외지역 보급이라는 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공통적인 견해다.

송갑석의원은 “에너지는 공공재로 소외지역에 주민들도 보편적인 에너지 서비스를 누릴 권리가 있다”며 “에너지 및 자원사업특별회계법(에특회계)를 손질해서 천연가스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리거나 독립회계를 만들어 투자비 회수등의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광주N광주 noljagwangju@gmail.com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