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이야기 35] 한수원, 전남한빛, 부산고리, 경주월성본부, 안전 불감증 심각
[국감이야기 35] 한수원, 전남한빛, 부산고리, 경주월성본부, 안전 불감증 심각
  • 양경민 기자
  • 승인 2019.10.14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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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갑석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갑)
송갑석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갑)

[광주N광주=양경민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사고·고장원인 중 상당수가 기계적 결함과 인적 실수가 결합된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위원회 소속 송갑석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서구갑)은 한국수력원자력 이 원전안전운영정보시스템의 통계결과와 사건보고서를 분석을 토대로 지난 13년간 핵발전소에서 발생한 사고·고장은 ‘원전운전의 가장 취약한 고리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송의원이 제시한 통계표에 따르면, 유형별 사고·고장의 원인 171건 중 계측결함, 기계결함, 전기결함 등 기계적 오류에 인한 결함이 116건으로 67.8%를 차지했다.

그러나 송갑석 의원은 기계적 결함의 높은 빈도에 대해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송의원은 “기계적 결함으로 분류된 사건의 보고서를 자세히 살펴보면 상당수의 사례들이 사소한 절차를 위반한 결과 기계적 결함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의원은 2013년 거치용 자석이 발견되어 발전소가 정지된 고리4호기 사례와 2017년 초소형 망치가 발견된 한빛 4호기 사건을 예로 들며 “작업 뒤 도구를 제대로 회수하지 않아 발생한 전형적인 안전문화 결여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광주N광주 noljagwang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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