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호 광주시의원, ‘광주다움 버스승강장’ 광주는 없었다.
조석호 광주시의원, ‘광주다움 버스승강장’ 광주는 없었다.
  • 김효숙 기자
  • 승인 2019.11.0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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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에서 제작·설치 가능한데도 타 지역 업체에서 제작·설치
- 장애인 편의시설 점자 블록 등 장애인 이용 불편
조석호 광주시의원 (더불어민주당, 북구4)
조석호 광주시의원 (더불어민주당, 북구4)

[광주N광주=김효숙 기자] 디자인센터에서 추진한 ‘광주다움 테마 버스정류장(승강장) 조성사업’이 광주를 배제하고 있고, 물품 및 시공의 검수를 부실하게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석호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북구4)은 6일 열린 디자인센터 행정사무감사에서 시 산하 공기관인 디자인센터가, 광주로 지역을 제한해 발주할 수 있는 ‘광주다움 테마 버스정류장(승강장) 조성사업’을 법률적용을 잘못해 광주업체가 수주하지 못하고, 타 지역 업체가 수주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물품구매에 있어 지방계약법 시행규칙 제24조에는 3억1천만 원 미만의 물품을 구매할 시에는 지역을 제한해 입찰을 부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음에도, 이를 적용치 아니하고 전국으로 풀어 입찰을 실시해 광주업체들의 어려운 사정을 전혀 고려치 않은 안일한 행정을 했다고 지적했다.

※ 2차‘광주다움 테마 버스정류장(승강장) 조성사업’ 기초금액 275,770,389원

이어 16개소 승강장의 물품 및 시공 검수를 납품일 단 하루 만에 끝낸 것은, 공사 준공계나 물품 납품계를 제출시 14일 이내에 준공 또는 납품 검수를 하도록 되어있는 규정을 활용치 못한 부실한 검수를 한 것 이라고 질타했다.

또, 장애인 점자블록 등 장애인 편의시설이 정작 장애인에게 불편하게 설치되어있고, 승강장의 주요자재가 설계와 다른 규격으로 시공된 사실과 설계변경 유·무를 따져 물으며 산업건설위원회 차원의 감사를 제안했다.

조석호 의원은 ‘광주다움 테마 버스정류장(승강장) 조성사업’에 광주정신과 광주업체가 배제된, 디자인센터의 안일한 행정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광주N광주 noljagwang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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