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또 하나의 화재사고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저도 무뎌져 가고 있었습니다. 고시원 화재참사는 또 하나의 단순한 사고가 아니었습니다. 고시원으로 대표되는 가난한 이들의 주거권을 위험사회의 구조화 측면에서 제대로
다뤄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난한 자'들의 삶의 역사는 현실에 개입하지 못한다. 기억하지 못하거나 의도적으로 기억에서 배제되기 때문이다.
확대된 공공성과 시민사회를 말했지만, 기억하지 않으면 출발할 수 없고 토대를 만들기도 어렵다. 가난한 자들을 기억하는 것, 그리하여 기억의 정치를 구성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실천 과제다. 망각과 싸우며 기억하고 또 기억하는 것, 그리고 끊임없이 기억을 호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레시안
[정리뉴스]고시원은 어떻게 대도시 ‘최후의 주거지’로 변해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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