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환 광주시의원, 광주지역 일선학교‘시험출제 관리 부실’ 문제제기
최영환 광주시의원, 광주지역 일선학교‘시험출제 관리 부실’ 문제제기
  • 양경민
  • 승인 2019.11.11 12: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최영환 시의원 ‘재시험 10번 중 9번 출제오류’
- 광주지역 중·고등학교, 3년간 재시험 674건
최영환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더불어민주당, 비례)
최영환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더불어민주당, 비례)

[광주N광주=양경민 기자] 광주지역 일선학교에서 시험 문제가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출제되고 있어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영환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11일 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대부분의 재시험 사유가 출제오류로 그 비율이 89%에 달한다.”라며 “광주지역 학교 시험 출제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광주시교육청이 최영환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 중,고등학교 재시험을 치뤘던 학교 내역'을 확인하면 ▲고등학교 전체 67개 중 93%인 62개교에서 484건▲중학교 전체 90개 중 74%인 67개교에서 190건의 재시험이 치러졌다.

광주지역 최근 3년간 재시험이 28번으로 가장 많은 모 고등학교에서는 2018년에만 15번 재시험이 치러졌고, 모 중학교에서는 11번의 재시험이 치러졌다.

재시험의 사유는 정답 없음, 문항 오류, 답안지 분실 등의 단순한 실수부터 시교육청에서 특별감사를 실시했던 시험지 유출, 평가 전 자료배부까지 다양했다.

그 중 △교사가 일부 학급에 시험정보를 유리하게 전달 △방과후학교 수업내용 출제 등으로 인한 재시험에 있어서는 특별감사가 실시되지는 않았다.

이에 최 의원은 “공정성이 담보가 되어야할 학교 시험이 출제 관리부터 엉망이다.”라며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재시험을 치러야하는 학생들의 몫이다.”라고 꼬집었다.

최 의원은 “더 이상 부실한 학사관리로 인한 피해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라며 “언제나 피해자는 학생들이기에 우리 아이들이 우선시 될 수 있는 교육 행정과 학생들의 입장이 반영되는 학습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주N광주 noljagwangju@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