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환 시의원, 광주평생교육진흥원 방만경영 실태 질타
이정환 시의원, 광주평생교육진흥원 방만경영 실태 질타
  • 노현서 기자
  • 승인 2019.11.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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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광주시의원 (더불어민주당, 광산구 제5선거구)
이정환 광주시의원 (더불어민주당, 광산5)

[광주N광주=노현서 기자]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의 허술한 기관운영과 사업관리, 부적절한 인사관리 등 부실경영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광역시의회 이정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산구 제5선거구)은 11일 광주평생교육진흥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의 방만한 운영실태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정환 의원에 따르면 광주평생교육원에서 공모사업과 직접사업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과정에 대해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실행계획 없이 임의적으로 교육과정이 개설되고 있으며, 검증되지 않은 강사를 활용하여 공모사업을 진행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결국 평생교육을 원하는 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하며, 기본계획, 발전계획, 시행계획 등이 상호 연계된 교육과정의 운영과 공모사업 진행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광주시 관내 평생교육시설이 109개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흥원에서 공모사업으로 지원한 평생교육시설은 2017년 5개소(6.8%), 2018년 9개소(9.9%), 2019년 10개소(12.2%) 뿐이라며 특정 시설과 기관에게만 특혜를 주고 있다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이와 함께 진흥원 개설교육에 대한 학습자가 감소추세에 있으며, 평생교육 학습자에 대한 교육만족도 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각종 위원회 구성의 근거와 절차 부재, 직원 채용과 인사관리의 적정성에 대한 지적과 함께 우려를 나타냈다.

진흥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면서 이정환의원은 시민의 평생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광주평생교육원이 당초 설립목적과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진흥원장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조직의 변화·혁신을 별도 주문했다.

한편,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은 2010년 광주광역시 평생교육진흥 조례 제정에 따라 시민의 ‘평생교육 기반 구축과 제도운영’, ‘평생학습문화 진흥과 확대’ 등을 위해 2013년 광주발전연구원 부설 광주평생교육진흥원으로 개원한 후, 2015년 재단법인 광주평생교육진흥원으로 개원하였으며, 정원 15명, 1실 2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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