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살림 '무관심' 광주지역 일부 국회의원들은 누구?
나라 살림 '무관심' 광주지역 일부 국회의원들은 누구?
  • 양경민 기자
  • 승인 2019.12.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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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오섭 민주 북구갑 지역위원장, 긴급 기자회견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북구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북구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광주N광주=양경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북구갑 조오섭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이 민식이법·하준이법 등 어린이 교통안전법과 예산안 본회의 표결에 불참한 광주지역 일부 국회의원들을 비판하고 나섰다. 

조 직무대행은 1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어린이교통안전법 3건과 2020년 예산안이 통과됐으나 광주지역 일부 국회의원들은 본회의 표결에 불참했다"고 말했다. 

모든 표결에 참석한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송갑석(서구갑)의원과 바른미래당 김동철(광산갑)의원, 대안신당 천정배(서구을)의원 뿐이며, 나머지 의원들은 일부 표결에 불참했다는 것이다. 

조 직무대행에 따르면 무소속 김경진(북구갑)의원은 내년 예산안을 포함한 모든 표결에 불참했고, 바른미래당 권은희(광산을)의원은 하준이법 표결을 제외한 나머지 3개 표결에 불참했다. 

대안신당 장병완(동남갑)의원과 최경환(북구을)의원은 예산안 표결에만 참석했으며, 바른미래당 박주선(동남을)의원은 예산안 표결에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직무대행은 "국회 본회의 표결이 진행되는 시간과 동시에 광주 북구갑 지역에서는 현역의원 실적에 대한 여론조사가 있었다"며 "광주 일부 국회의원들이 아이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법안을 외면하고 예산안 처리에도 불참했다는 것은 충격적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들의 안전을 나몰라라하고 나라 살림은 뒷전으로 내팽개쳐버리고 그 시간에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광주시민앞에 소상히 밝혀야한다"고 말했다. 

조 직무대행의 비판에 같은 지역구의 무소속 김경진 의원은 "국회에 상정된 수정안까지 모두 합의하고 자리를 비운사이에 민주당과 일부 야당이 모든 안건을 기습 처리해버리는 바람에 본회의장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N광주 noljagwang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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