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오섭 "예비비로 보건·의료 취약계층 지원 촉구"
조오섭 "예비비로 보건·의료 취약계층 지원 촉구"
  • 노주엽 기자
  • 승인 2020.02.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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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초생활수급자 마스크 22%, 손소독제 0.5% 배포
- 노인·아동·청소년 등 예방물품·방역활동 지원 절실

[광주N광주=노주엽 기자]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북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0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예비비를 추가로 집행해서 보건·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예방물품 배포와 방역활동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예비후보에 따르면 광주시는 지난달 23일~2월1일까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예방물품으로 일반마스크 1만7,500개, 손소독제 416개, 레벨D 1,000개, N95마스크 500개를 5개 구청과 전대병원, 조대병원에 배포했다.

하지만 광주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수는 7만6,469명(2020.1.6 기준)에 달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기준으로 살펴봐도 일반마스크는 22%, 손소독제는 0.5%밖에 배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면역력이 약한 보건·의료 취약계층인 65세 이상 노인 2만97명, 18세 이하 아동·청소년 1만6,711명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을 배포해야 하지만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광주시와 교육청이 예비비를 추가로 집행해 보건·의료 취약계층에 마스크, 손소독제를 배포하고 경로당, 복지관, 어린이집, 학교 등에 시급히 방역활동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

조 예비후보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련한 사항에 대해서는 국가와 지자체가 과잉대응을 해도 부족하다"며 "마스크, 손세정제와 같은 필수 예방물품이 가격 급등과 함께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소한 노인·아동·청소년 등 보건·의료 취약계층이 사각지대로 내몰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재정법 제43조와 동법 시행령 48조에 따르면 예비비는 긴급재해대책을 위한 보조금으로 사용할 수 있고 감염병은 긴급재해에 포함된다"며 "광주시는 당장 예비비 추가 집행을 통해 5개 자치구에 보조금을 지원해 예방물품, 방역활동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오섭 예비후보는 담양 출생으로 동신고, 전남대 신방과 졸업하고 △6·7대 광주광역시의원 △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광주시당 전략기획 본부장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문재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정무특보 등을 역임했다.

ⓒ광주N광주 noh81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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