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캠프, “그가 신천지 교인임을 김 목사가 증명하라”
민심캠프, “그가 신천지 교인임을 김 목사가 증명하라”
  • 이성호 기자
  • 승인 2020.03.1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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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 ‘후보자 비방죄’로 고발”
박시종 후보 측 신천지 연관 의혹 제보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광산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광산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광주N광주=이성호 기자]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광산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측 민심캠프는 김종채 목사가 제기한 신천지 간부의 캠프 연루 의혹에 “그가 신천지 교인이라는 사실을 김종채 목사가 증명하라”고 반박했다.

지난 12일, 김종채 광주하늘문교회 목사는 기자회견을 갖고 신천지 간부로 확인된 조 모 씨가 선거운동을 하는 게 목격됐다고 폭로했다.

이에 민심캠프는 “▲신천지 교인이며 ▲언론사 기자로 활동하고 ▲민 예비후보의 배우자를 수행했다는, 이 세 조건을 충족시키는 ‘조 모 씨’를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민심캠프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실을 우리가 증명할 의무는 없다”며 “문제를 제기한 김종채 목사가 위 세 가지 조건 충족을 증명해 만천하에 알려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발하지 않으면 인정하는 꼴이 되므로 어쩔 수 없다”며 “김 목사를 ‘후보자 비방죄’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시종 예비후보 측은 신천지와 무슨 연관이 있기에 경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략적 판단을 한다는 것인지 김 목사께서 파헤쳐주라”며 박 예비후보 측의 밴드 게시 글을 제보했다.

지난 2월, 박 후보 측 밴드에 캠프 K총괄본부장이 “신천지 관련한 사항들에 대해서, 어떤 곳, 어떤 경우에도 논의 금지임을 공지한다. 경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이라고 글을 올렸으나 지금은 지워진 상태다.

덧붙여 민심캠프는 “민형배 후보는 본향교회 안수집사이며 모태신앙인”이라며 가족들도 본향교회 신자이고, 후보의 형과 큰조카가 각각 서울과 광산구에서 ‘목사’로 시무하고 있다는 점을 참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N광주 reth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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