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김덕령장군 후손 장학금 출연
동구, 김덕령장군 후손 장학금 출연
  • 노주엽 기자
  • 승인 2020.03.25 2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장장학회, 지난해 이어 올해도 장학금 8천만 원 전달
광주광역시 동구청
광주광역시 동구청

[광주N광주=노주엽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는 조선중기 의병장으로 활약한 김덕령장군의 시호를 딴 충장장학회(이사장 김백규)가 올해도 장학사업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충장장학회는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이름을 알린 충장공 김덕령장군의 애국충절을 기려 2018년 9월 장군의 11대손인 김백규 이사장이 주도해 설립됐다.

올해 장학금 전달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별도의 수여식은 생략했다.

충장장학회는 사재를 출연해 마련한 기금으로 관내 대학생 40명에게 개별 증서와 1인당 200만원씩 총 8,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 이사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충장공의 고귀한 뜻과 애국심을 후손들에게 전하고자 장학회를 설립했다”면서 “수혜학생들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국가의 동량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567년 광주에서 태어난 김덕령 장군은 1596년 충청도 이몽학의 난에 연루됐다는 무고로 옥사했다. 사후에 신원이 회복돼 병조판서와 의정부좌참찬에 추증되고 부조특명(不祧特命, 국가에 공훈이 있는 인물의 神主를 영구히 사당에 제사지내게 하던 특전)이 내려졌다. 광주에는 그의 시호를 딴 충장로와 그를 기리기 위해 건립된 충장사가 있다.

ⓒ광주N광주 noh8187@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