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전남ㆍ북과 지역 핵심현안 정부에 건의
광주시, 전남ㆍ북과 지역 핵심현안 정부에 건의
  • 김가현 기자
  • 승인 2020.03.25 2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과 통합 민간공항의 명칭 및 군 공항 이전 문제 논의 TF 구성
25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권 미래발전을 위한 핵심과제에 대해 정부 지원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25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권 미래발전을 위한 핵심과제에 대해 정부 지원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광주N광주=김가현 기자] 광주광역시를 비롯한 전남·전북 3개 시도는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권 미래발전을 위한 핵심과제에 대해 정부 지원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공동건의문 서명 및 발표로 진행됐다.

이날 3개 시ㆍ도지사가 서명한 공동건의문은 ▲광주시, 통합 민간공항 명칭 및 군공항 이전 정책대안 마련 TF 구성ㆍ운영 ▲전북도,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대학’ 설립 조속 추진 ▲전남도,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 등 3개 시ㆍ도 지역 주력사업 및 현안해결을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난 2018년 8월20일 광주ㆍ전남상생발전위원회에서 양 시ㆍ도지사간에 합의했던 광주 민간공항과 무안공항의 통합, 그리고 광주 군공항의 전라남도 이전 문제에 대한 해법 마련을 위해 조기에 공동TF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광주ㆍ전남 시ㆍ도지사는 공동TF에서 내년 말 예정인 광주민간공항과 무안국제공항의 통합에 따른 통합 민간공항의 명칭 문제와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의 새로운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합의했다.

ⓒ광주N광주 zxcv0484@naver.com

호남의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한

공 동 건 의 문

호남은 문화와 예술을 꽃피워낸 '예향'이자, 민족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나라를 지키고 시대의 물줄기를 바꿔온 '의향'으로서 늘 한반도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산업의 중심이었습니다.

또한,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대의를 위해 희생하는 선공후사(先公後私)의 호남정신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과 국가 번영을 함께 이끌어 왔습니다.

전라도 새천년의 힘찬 출발과 함께, 광주·전북·전남은 호남의 혁신 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 그리고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적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3개 시도는 지금까지의 신뢰와 협력 위에서, 이 같은 역사적 사명을 반드시 완수해 지역과 국가 발전의 토대를 굳건히 하겠습니다.

모든 지역이 함께 잘 사는 나라, 국가 균형발전의 토대 위에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호남의 미래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호남권의 핵심 과제들에 대해 광주·전북·전남은 다음과 같이 뜻을 모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결의하였습니다.

1. 광주‧전북‧전남 시도지사는 공공의료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대학'이 전북에 조속히 개교되도록 관련 법 제정을 포함해 대학 설립에 필요한 후속 조치를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할 것을 국회와 정부에 건의한다.

2. 광주‧전북‧전남 시도지사는 낙후된 호남권의 균형발전을 위하여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있는 전남 나주에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고 이를 적극 뒷받침해 나간다.

3. 광주광역시장과 전라남도지사는 조기에 공동 TF를 구성해 내년 말 통합 예정인 민간공항 명칭문제, 군 공항 이전 문제의 새로운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