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황교안 ‘n번방 망언’ 정계은퇴가 답”
민형배, “황교안 ‘n번방 망언’ 정계은퇴가 답”
  • 이정호 기자
  • 승인 2020.04.0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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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을 국회의원 후보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을 국회의원 후보

[광주N광주=이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을 민형배 후보는 2일, n번방에서 일어난 성범죄를 호기심 차원으로 치부한 황교안 대표를 향해 “그의 빈약한 성인지 감수성은 공당 대표를 떠나, 일반인 평균에도 훨씬 못 미치는 저급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단순한 호기심으로 수십, 수백만 원을 추적이 어려운 암호화폐로 지급하며 은밀한 거래를 할 수 있겠느냐”며 “복잡한 단계를 거쳐 반인륜적 성착취물을 찾아 불나방처럼 날아든 n번방 이용자들은 논란의 여지없는 성범죄자일 뿐”이라고 단언했다.

사회 전반의 비판과 지적이 잇따르자 "법리적 차원의 일반론적인 답변이었다"고 변명한 황 대표를 향해 민 후보는 “영혼 없는 뒷수습에 급급하지 말고 먼저 본인의 잘못된 성 인식을 반성하고 바로잡는 게 우선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한 나라의 국무총리와 법무부장관까지 지낸 제1야당 대표의 발언으론 도저히 믿기지 않는 황당한 망언에 놀라울 따름”이라며 “본인이 가진 사회적 공감능력의 한계를 인정, 국민께 사과하고 즉각 정치권을 떠나라”고 직격했다.

민 후보는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처벌 수준이 솜방망이나 다름없어 지난 2016년 국내 최대 음란물 사이트 소라넷 폐쇄 이후에도 범죄 수법이 꾸준히 진화해왔다”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디지털성범죄 관련 양형기준 강화 및 피해자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N광주 qqmn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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