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증강현실 ‘양림동 로망스’ 게임 제작
남구, 증강현실 ‘양림동 로망스’ 게임 제작
  • 김가현 기자
  • 승인 2020.04.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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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3D 등 실감기술 반영한 어드벤처 테마파크 게임
거점 관광명소 11곳에서 임무 수행…연말 출시 예정
광주시 남구는 양림동 근대역사문화 마을을 배경으로하는 증강게임 '양림동 로망스'를 제작할 예정이다.
광주시 남구는 양림동 근대역사문화 마을을 배경으로하는 증강게임 '양림동 로망스'를 제작할 예정이다.

[광주N광주=김가현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김병내)와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 ㈜위치스는 양림동 근대역사문화 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증강현실 게임 ‘양림동 로망스’ 플랫폼 제작을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증강현실 게임을 이용해 양림동 관내 거점 관광 장소마다 다양한 미션을 제공하고, 이를 해결할 때마다 캐릭터를 확보해가는 도심형 어드벤처 테마파크 게임을 통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전망이다.

남구는 27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실시한 도심 어드벤처 테마파크 제작 공모에서 우리 구청과 ㈜위치스에서 협업을 통해 제안한 ‘1920 양림동 로망스’ 사업 아이디어가 선정돼 올해 연말 상용화를 목표로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심 어드벤처 테마파크 제작 사업은 수도권 지역에 편중돼 있는 게임 산업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광주지역 내 게임산업 업체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내 고급 일자리 창출 및 양림동 관내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남구와 ㈜위치스는 공모사업비 2억원과 업체 부담금 2,000만원 등 사업비 2억2,000만원을 투입, 사용자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와 가상 물체를 겹쳐서 보여주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및 3D 등 실감기술이 반영된 게임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증강현실 게임의 스토리는 1920년대 일제 강점기 시절 양림동을 배경으로 주인공 남녀의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펭귄마을을 비롯해 오웬기념각, 이장우‧최승효 가옥, 수피아홀, 우일선 선교사 사택, 사직공원 전망타워 등 양림동 거점 관광장소 11곳에서 각각의 수행 임무가 주어지고, 미션 수행 후 게임 이용자가 각각의 아이템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미션 수행을 통해 모은 아이템은 이벤트 경품 신청 용도로 활용하거나, 양림동 관내 먹거리 및 기념품 판매 가게 등과 협의를 거쳐 제품 구매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양림동 로망스 게임 출시는 이르면 오는 11월말께부터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 관계자는 “양림동 근대역사문화 마을의 브랜드 강화를 위해 관광 인프라와 증강현실을 융합한 게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도심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를 손쉽게 접하도록 해 게임산업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N광주 zxcv04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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