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광주=노주엽 기자] 광주예술고와 상일여고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을 활용해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 선거를 지난 24일 치렀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학교운영위원회는 3월 중 구성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학부모 전체회의(학교방문 선거) 개최가 어려워 학교운영위원회 구성이 지연됐다.

최근 교육부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재난 또는 불가피한 사유로 전자투표 등을 통해 학교운영위원회의 위원을 선출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두 학교가 지난 24일 치른 학부모위원 온라인 선거는 관계법령 개정과 함께 광주시교육청이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마련한 전자적 투표방식 단독 허용 지침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27일 광주예술고에 따르면 전체 학부모를 대상으로 치른 2020학년도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 선거에서 78.16%의 투표율이 나왔다. 학교운영위원회를 담당하는 광주예술고 김원익 교장은 “이번 우리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 선거 투표율은 지난 2월4일 학교 직접 방문으로 치른 보궐선거 투표율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며 “온라인투표시스템 활용과 코로나19 여파에도 학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상일여고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구축한 온라인투표시스템과 서구선거관리위원회의 적극적 지원으로 69.47%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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