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민주·인권도시 시장들, ‘5·18 40주년 기념 메시지’ 보내
해외 민주·인권도시 시장들, ‘5·18 40주년 기념 메시지’ 보내
  • 이정호 기자
  • 승인 2020.05.1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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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가치’ 지지
전세계 민주·인권 도시에서 광주 5·18민주화 운동 기념 메시지를 보냈다. 시계방향으로 뉘른베르크 마쿠스 쾨니히 시장, 샌안토니오 론 니렌버그, 아리아나 파델 무사 시장, 그리니 필립 리오 시장 

[광주N광주=이정호 기자] 광주광역시는 전 세계 민주·인권도시에서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는 영상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당초 독일 뉘른베르크와 미국 샌안토니오, 튀니지 아리아나, 프랑스 그리니 등 4명의 시장들은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행사와 제10회 세계인권도시포럼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행사 참석이 어렵게 되자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메시지를 보내왔다.

‘마쿠스 쾨니히’ 뉘른베르크 시장은 “대한민국의 모든 민주화운동은 5·18민주화운동에서 비롯됐으며, 현 세대의 자유를 위한 길을 닦았다”고 했다. 그리고 “뉘른베르크와 광주 두 도시의 과거 유산은 인간의 존엄과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해야할 과제를 주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인권도시’라는 세계적인 네트워크가 중요한데 광주가 매년 세계인권도시포럼을 개최하여 세계 각국의 도시들이 모여 인권을 배울 수 있도록 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민주·인권 변호사이기도 했던 ‘파델 무사’ 아리아나 시장은 “광주에서 촉발되어 대한민국 전역에 영향을 미친 5·18민주화운동의 40주년을 함께 기념할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두 도시가 우선순위로 삼고 있는 민주주의 강화와 코로나19 대응 정신을 바탕으로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연대의지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 “2019년 세계인권도시포럼에 참석해 받은 5·18시계탑 오르골과 5·18민주묘지 참배 때 사용한 흰 장갑을 기념품으로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용섭 광주시장은 “해외 인권도시 시장들이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지지하고 인권도시로 발전해 온 광주 시민들의 용기에 경의와 연대를 표명해준데 대해 매우 감사하다”며 “완전한 5·18 진실규명에 온 힘을 다하고, 광주가 국제적인 인권도시로서 중심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 뉘른베르크는 1930년대 독일 나치당의 중심지였고, 600만 명의 유대인 학살로 이어진 나치 인종법이 만들어진 도시이자 제2차 세계대전 후 전범들의 재판이 열렸던 인권·평화의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미국 샌안토니오는 광주시와 1982년에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로 38년간 경제, 환경,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과 교류를 해왔다. 튀니지는 2010년 독재정권에 저항하여 시민혁명이 일어나 아랍권에서 민주화를 이룬 유일한 나라로 ‘튀니지 국민4자 대화기구’는 2015년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외시장들의 영상메시지는 광주시 SNS(페이스북, 블로그, 카카오스토리)에서 볼 수 있다.

ⓒ광주N광주 qqmn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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