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광주=김유리 기자] 사회연대은행과 SC제일은행은 1일 소셜벤처 성장지원사업 ‘2020 청년제일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된 12개 기업과 온라인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회연대은행이 주관하고 SC제일은행이 후원하는 청년 소셜벤처 성장지원사업 ‘2020 청년제일프로젝트’에는 총 120여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사회적가치, 지원타당성, 재무적가치, 비즈니스모델, 기업가 역량이 우수한 12개 청년 소셜벤처가 서류 및 현장심사, 최종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공유를위한창조 △딜리버리랩 △만인의꿈 △미더 △방앗간컴퍼니 △브라더스키퍼 △오셰르 △스프링샤인 △트레셋 △투파더 △사단법인 피치마켓 △향기내는사람들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3000만원의 경영 안정화 자금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판로 개척과 홍보 지원 △SC제일은행 임직원들로부터 재무·홍보·금융 등 프로보노 컨설팅이 제공된다.
최기훈 SC제일은행 마케팅/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사회적가치를 ‘제일’로 추구하는 ‘제일’가는 청년 소셜벤처 12개 기업을 선정했다. 청년 기업가들이 그들의 강점인 젊은 에너지와 변화에 유연한 사고방식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회연대은행 김용덕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위기를 겪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피해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은 만큼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연대은행은 창업을 통해 저소득 빈곤층의 실질적인 경제적·심리적 자립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사회적 금융 기관으로서 2003년부터 정부 부처, 기업,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저소득층, 자활공동체, 사회적기업 등 약 3000개 업체에 6000여억원의 자금을 지원해 왔다.
<2020 ‘청년제일프로젝트’ 선정 기업 소개(가나다 순)>
-피치마켓
발달·지적장애인 등을 위한 특수교육 도서·콘텐츠 개발 및 교육사업 운영.
-공유를위한창조
지역기반 커뮤니티 발굴 및 조직, 공유공간 운영 및 컨설팅, 커뮤니티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마을을 만들고 주민 자립을 지원하는 지역재생 전문기업. 거제도 항구마을 장승포에서 ‘장승포 마을호텔’ 운영.
-딜리버리랩
식자재 유통회사와 요식업 운영 고객을 연결하는 식자재 O2O 플랫폼 서비스 ‘오더히어로’ 운영.
-만인의꿈
하우징 비용이 높은 도심 지역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공간과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주거 플랫폼 ‘쉐어니도’ 운영.
-미더
비영리단체, 사회적 기업 등을 대상으로 소셜 마케팅 및 홍보 사업을 운영. 신규 사업으로 친환경 미네럴페이퍼 노트 브랜드 ‘리바인더’ 개발 및 판매.
-방앗간컴퍼니
청정지역 생산자들과의 지속가능한 생산·유통으로 도시의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건강한 식문화를 제안하는 농업 유통 브랜드. 요식업 ‘소녀방앗간’ 운영.
-브라더스키퍼
보육원 보호 종료 청년들과 함께 공기정화 식물을 활용한 실내·외 벽면 녹화, 식물인테리어 시공, 화분 임대 서비스 등 도심에 자연을 선물하는 ‘브레스키퍼’ 운영.
-스프링샤인
발달장애인 예술가가 직업을 갖고 창작 기회를 누리는 예술놀이터 겸 공방 운영. 발달장애인 강사가 운영하는 도예 체험 및 스토리가 담긴 아트굿즈 판매.
-오셰르
친환경 비건 색조화장품 브랜드 ‘미크릿’ 연구개발 및 판매. 지원금은 비건 아이(eye) 색조 제품 개발 및 마케팅에 활용 예정.
-투파더
빅데이터를 활용해 공동주택 전기요금 갈등을 해결하고 나아가 환경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에너지 공유 플랫폼 개발 및 운영.
-트레셋
청소년들이 미래 기술 교육의 기회를 공정하게 누릴 수 있도록 자율주행,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주제로 언택트 교육 서비스 ‘마이크로스쿨’ 운영.
-향기내는사람들
장애인들을 커피 전문가로 육성하고 채용하는 직영 카페 ‘히즈빈스’ 운영 및 가맹점 컨설팅을 통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사업 운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