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사랑나눔공동체, The 따뜻한 돌봄실천 (코로나19,벌레out)
광주사랑나눔공동체, The 따뜻한 돌봄실천 (코로나19,벌레out)
  • 김유리
  • 승인 2020.09.18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벌레퇴치용 약을 공유하고 있다.(광주사랑나눔공동체 사진제공)
벌레퇴치용 약을 공유하고 있다.(사진제공=광주사랑나눔공동체)

[광주N광주=김유리 기자] 광주사랑나눔공동체(대표 주재환)는 16일 광주광역시 서구청(복지정책과) 및 광주시사회복지협의회의 긴급요청으로 서구 쌍촌동일대 저장강박증 독거어르신세대 1곳과 코로나 취약계층 홀가정세대 3곳을 방문하여 생활방역 및 벌레퇴치약 등을 설치 활동을 전개했다.

저장강박증 독거어르신 세대는 주택단지로 이루어져 있었고 문 앞에 서있는 짧은 순간에도 코와 눈이 따가울 정도로 악취가 심했다. 내부는 이미 전기와 수도는 차단된 상태였고 수집해 놓은 각종 쓰레기와 벌레로 인한 악취로 인해 이웃까지 피해를 입고 있는 상태였다. 앞집 세대의 피해 사연까지 듣고나니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고 계시는지 그 마음을 알 수 있었다.

 

저장강박증세대 내부상황
저장강박증세대 내부상황(사진제공=광주사랑나눔공동체)

광주사랑나눔공동체는 다양한 직종이 함께 어울려져 있는 197명의 활동가들이 함께 활동하는 비영리단체이다. 이번 기술봉사의 취지로 방문을 하였지만 주인의 허락없이는 쓰레기제거, 도배장판 등을 진행 할 수가 없었다.

그래도 광주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벌레퇴치 약품을 지원받고, 코로나19와 해충피해 예방 방역을 전문적으로 하는 이삼용 운영위원(더크린 지사장)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최신장비로 방역활동을 진행하였다.

이삼용 공동체 운영위원은 "이번 세대를 방문하면서 정말 마음이 아프다"며 "가까운 이웃들이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사회의 관심이 없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시간이 허락된다면 월 1회 정도 방문하여 무상으로 방역활동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함께 참여한 서양님 공동체 지원팀장은 "이번 기회에 세상이 따뜻해 질 수 있도록 비록 작은 힘이지만 힘을 함께 보태겠다"고 하였다.

주재환 공동체 대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 많은 일들이 있지만 행정적인 서류로만 진행되는 이웃 나눔보다는 실제 행동으로 움직여 가정의 상황을 살펴봐줬으면 한다"고 함께 방문한 서구청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그리고 "공동체도 소외계층 발굴에 동참하여 민관이 함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