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 차량화재 대비 엔진룸 강제개방 훈련
광주소방, 차량화재 대비 엔진룸 강제개방 훈련
  • 김유리
  • 승인 2020.10.13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차량화재 연평균 103건…엔진룸 잠금장치 수·형태 등 다양
- 차량 엔진룸 잠금장치 분석 대응매뉴얼 제작
엔진룸 절단 및 개방훈련(사진제공=광주광역시청)
엔진룸 절단 및 개방훈련(사진제공=광주광역시청)

[광주N광주=김유리 기자]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13일부터 20일까지 3차례에 걸쳐 북구 일곡동에 위치한 폐차장에서 차량 화재에 대비한 차량 엔진룸 강제개방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구조대원 85명이 참여하며, 차량 화재 시 차량 엔진룸 내부에 있는 개폐장치를 신속히 개방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인명구조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차량은 제조사에 따라 엔진룸 장금장치의 개수(1·2·3개 등)가 다르며, 국산차의 경우 장금장치의 수량이 1개지만 외제차는 여러 가지 형태를 띠고 있다. 

또, 차량 화재는 매년 평균 103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광주지역 외제차 보유대수는 2017년 5만1591대에서 2020년 8월 기준 6만7021대로 3년간 약 30% 증가해 이에 따른 다양한 차량의 엔진룸 개방 대응훈련이 필요하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현재 운행 중인 국내외 제조사별 차량 엔진룸 잠금장치를 분석한 대응매뉴얼을 제작하여 소방관서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정자 시 구조구급과장은 “지속적인 차량사고 대응 훈련을 통해 구조대원의 인명구조 역량 향상으로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