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광주시청에서 예정된 '노사민정협의회' 노동계 불참 연기
- 6일 최종 협약서 조인 하루 앞두고 난항 불가피
- 6일 최종 협약서 조인 하루 앞두고 난항 불가피
[광주N광주] 광주형 일자리가 사실상 타결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대자동차 노조가 총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노조는 4일 성명을 통해 "자동차산업의 위기와 파탄을 재촉하는 광주형 일자리가 합의된다면 총파업을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 광주형 일자리는 한국 자동차산업의 시설이 남아도는 판에 과잉중복투자로 모두가 망하는 지름길"이라며 "지역형 일자리는 지역감정의 부활로 이어져 기존 노동질서가 무너지고 임금은 하향 평준화 돼 경제파탄을 불러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5일 광주시청 3층에서 예정되었던 '2018년 노사민정협의회'가 노동계의 불참으로 연기되었다. 노사민정 추인 절차가 무산될 경우 '광주형일자리 투자협상'은 투자자 간 본협상만 잠벙 합의된 채 노사민정 결의가 포함된 부수협약이 갖춰지지 않아 최종 타결 하루 전 날 무산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게된다.
광주형 일자리는 지역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사업으로, 기업이 낮은 임금으로 근로자를 고용하는 대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복리후생 비용 지원을 통해 임금을 보전하는 방식이다.
광주시와 현대차는 빛그린산단 내 62만8천㎡ 용지에 자기자본 2천800억원, 차입금 4천200억원 등 총 7천억원을 투입해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공장은 2021년부터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광주N광주 noljagwangju@gmail.com
저작권자 © 광주N광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