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록물은 어떻게 세계를 변화시켰는가
5‧18기록물은 어떻게 세계를 변화시켰는가
  • 김가현
  • 승인 2020.11.1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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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민주화운동기록관·광주비엔날레 공동 국제학술포럼
- 20일 오후 4시, 페이스북 생중계 등 온라인 비대면 진행

[광주N광주=김가현 기자] 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20일 오후 4시(한국시간)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와 공동으로 「이스탄불에서 광주까지: 봉기에서 ‘아카이브할 수 없는 것’을 ‘아카이브하기’」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포럼에서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터키와 한국에서 일어난 1980년대 이후 사회적 봉기(민주화운동)와 관련해 이들 봉기 중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과 ‘보여줄 수 없는 것’에 대해 살펴본다.

포럼 패널로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기록연구사 권도균, 이스탄불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제이노 페퀸루(Zeyno Pekünlü), 사회학자 베귐 외즈덴 프라트(Begüm Fırat Özden) 등이 참여한다.

권도균 기록연구사는 ‘5‧18기록물은 어떻게 세계를 변화시켰고, 영향을 끼쳤는가’라는 발표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5‧18민주화운동기록물을 소개한다.

작가 제이노 페퀸루(Zeyno Pekünlü)는 ‘미래의 전략을 위해 아카이브하기’를 주제로 최근 터키에서 일어난 봉기와 관련해 아카이브에서 재현할 수 없는 것을 논한다.

또한 사회학자 베귐 외즈덴 프라트(Begüm Fırat Özden)는 ‘드론과 거리: 타흐리르 광장과 게지 공원 점거의 도상적 이미지들’ 발표를 통해 군중이 동시대 정치에 어떻게 재등장하는지 논한다.

제13회 광주비엔날레 공공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되는 이번 국제학술포럼은 세계의 풀뿌리 민주화 운동을 다루는 패널 발제, 토론, 워크숍 등으로 진행된다.
※ 제13회 광주비엔날레 공공프로그램 : ‘수면으로 떠오르기: 연대의 미래를 실천하기’를 주제로 한 ‘GB토크’

정용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우리는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아카이브를 잘 보존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해 유산으로 남길 의무가 있다”며 “이번 국제학술포럼은 아카이브가 인류의 역사 속에서 인문학, 사회학, 철학 등 학제 간 융합적 지식을 공유하며 앞으로 어떻게 아카이빙을 해 나갈 것인가의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포럼은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만 진행되며, 줌(Zoom) 링크(https://zoom.us/j/91410154133)와 페이스북(https://fb.me/e/3otB3YCk9)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문의전화 : 062-613-8295(5·18민주화운동기록관)
                  062-608-4233(광주비엔날레 전시부 교육행사팀)
     줌 ID    : 914 1015 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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