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청년 1인가구 행복푸드' 사업 호응
광주 동구, '청년 1인가구 행복푸드' 사업 호응
  • 김유리
  • 승인 2020.11.19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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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청년 1인가 34명 대상
- 반찬과 식재료 배달, 간편 조리법 공유 등 다양하게 연계 지원
청년 1인가구 행복푸드 전달식  (제공=광주 서구청)

[광주N광주=김유리 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코로나19 등 일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청년 1인가구 행복푸드’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동구는 ‘청년이 행복한 동구 만들기’ 일환으로 (사)자비신행회, 증심사, (사)동구자원봉사센터 등 민간기관과 제1호 공동사업으로 ‘청년 1인 가구 행복푸드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청년 1인 가구 34명을 선정·지원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실업, 휴업, 휴직을 비롯해 학업과 아르바이트 병행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세대에 최소한의 식사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10월 14일부터 매주 수요일 주 1회씩 최대 8주 동안 정성과 영양이 듬뿍 담긴 반찬과 식재료를 자원봉사자들이 집 앞까지 직접 배달하고 있다.

청년들의 기호에 맞는 반찬구성을 위해 1주차 지원 후 희망메뉴 모니터링, 피드백을 통해 매주 새롭게 다양한 메뉴로 구성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연화사 지원스님의 사찰음식 만들기’ 프로그램과 연계한 치즈 두부전, 두부면 스파게티 등 간편 레시피 동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해 청년들이 식재료를 가지고 쉽게 조리해 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청년들은 “막막하고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이렇게 귀한 마음을 받으니 언젠가 보답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정성 가득한 마음이 느껴져 감동 받았습니다”, “정말 값지게 잘 먹고 지금 받은 도움을 나중에 꼭 다시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등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반찬지원 사업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이 행복한 청년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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