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94) 일천독(20181206) -집이란 무엇인가(상)
강추(94) 일천독(20181206) -집이란 무엇인가(상)
  • 장암 기자
  • 승인 2018.12.06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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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겐 욕망의 바벨탑, 누구에겐 절망의 외딴방.

서울가는 기차 안, 한국일보 기사를 보다가 자꾸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상중하 3편을 3일 동안 일천독으로 보내겠습니다.

<편집자주 : 집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공간이다. 그러나 따뜻한 보금자리여야 집이 2018년 한국 사회에선 재테크의 수단으로 변질하며 이상 폭등했다. 누군가에게는 위험에 노출된 채 새우잠을 청해야 하는 곳인 반면 누군가에게는 신분 상승과 욕망의 종결자가 돼 버렸다. 우리에게 집은 무엇이어야 하는 지를 3회에 걸쳐 짚어본다.>

비닐하우스 촌, 판잣집, 고시원 등 주거사각지대가 37만명이랍니다.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닌가요? 방치해야 하나요? 수급자 3% 156만명을 대폭 확대해서 실질적인 주거급여 시대를 열어야지요. 찾아가는 복지니, 사각지대 발굴이니, 커뮤니티케어니 복잡한 설계보다 국가차원의 급여대상 확대가 먼저 아닐까요. 소득 1분위와 5분위 격차가 5.54배라면 극단적 불평등 해소책은 단순한 게 아닐까요? '하후상박' 용단해야지요.

금융자산 10억 이상 부자 27만 8,000명이고,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이 646조원, 1인당 평균 23억 2,000만원이라니, 기가 찰 노릇 아닙니까. 국내 전체 가계 보유 총자산 17.6%(2018 한국 부자 보고서ㅡ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를 차지하는 부의 독점을 용인하는 게 정치이고 행정이라면 할 말 다했지요. 최고 부자 국민 2%에나 해당되는 종부세 찔끔 올리는 일도 쉽지 않은 나라가 어디 정상일까요. 

행안부&복지부 주관 지역력포럼 세미나 가는 길. . 이런 노력이 무슨 돌파구나 낼 수 있나 갑자기 허탈 무망합니다.

[한국일보] 집이란 무엇인가(상)

https://news.v.daum.net/v/20181204044619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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