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 노후 소방헬기 최신형으로 교체
광주소방, 노후 소방헬기 최신형으로 교체
  • 김가현 기자
  • 승인 2020.12.21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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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실전배치…자동비행 및 지상 충돌 경고 장비 등 최첨단 안전장비 탑재
도입 예정 소방헬기 (제공=광주광역시)

[광주N광주=김가현 기자]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23년간 운용한 노후 소방헬기 1대를 최신형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로 교체해 2022년 실전에 배치키로 했다.

교체를 통해 시 소방안전본부는 더욱 복합적이고 대형화된 재난에 대해 안전한 항공구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운용중인 소방헬기는 1997년 도입된 기종(BK117B-2)으로 ▲2시간 40분의 짧은 항속시간 ▲수도권 대형병원 환자 이송 시 연료 탑재량 부족 ▲산불진화에 비효율적인 적은 담수용량(670ℓ) ▲안전장치 및 자동비행 등 최신 성능 부재로 항공 임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광주시 특성에 최적화된 헬기를 도입하기 위해 광주시 법률자문단의 법리 검토를 거쳐 ‘항공 안전법’ 준수와 ‘소방청 소방헬기 기본규격’을 기준으로 구매절차를 진행해 왔다.

또한, 타 시도 소방본부와 경찰, 산림청, 해양경찰 등 헬기 운용 기관과 관련 학과 교수진, 민간 항공기관 전문가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부터 자문과 심의를 받아 규격서 등을 작성했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현재 소방, 해경, 민간항공사 등 다수가 운용중이며 구조 임무 적합성과 안전성이 검증된 최신 기종인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사의 AW-139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새로 도입되는 소방헬기는 ▲주야간 임무 수행이 가능한 자동비행장치 및 야간투시경(NVG) 장치 탑재 ▲우리나라 전역 전자 지도 ▲전방 시야 확보 장비(EVS) ▲지상 충돌 경보 장비(EGPWS) ▲공중충돌 경고 장비(TCASII)를 보유하고 있어 안전한 항공구조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또한, 광주시, 인접 시·도에서 수도권 주요 병원까지 무급유 비행과 관내 임무 수행 중 재급유 없는 연속 임무 수행 및 1500ℓ이상의 담수가 가능해 산불 진화에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송성훈 119특수구조단장은 “신형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 도입으로 광주시의 항공구조구급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본다”며 “완벽한 항공구조 임무를 수행하고, 안전 운항으로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상황으로부터 시민의 생명을 보다 신속하게 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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