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산불·황사·해빙기 안전사고 주의
3월 산불·황사·해빙기 안전사고 주의
  • 김유리
  • 승인 2021.03.0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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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데이터 분석 결과 3월에 안전사고 집중
산불·황사·해빙기 안전사고 주의 (제공=광주광역시)
산불·황사·해빙기 안전사고 주의 (제공=광주광역시)

[광주N광주=이정호 기자] 광주광역시는 봄철을 맞아 산불과 황사,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봄철에는 기온이 올라가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기 때문에 산불과 화재 발생 위험이 높다. 광주시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간(2011~2019) 관내 산불 발생 건수는 총 34건으로 이중 14건(41%)이 3월에 집중됐다.

*최근 10년간(‘11~’19) 산불 발생현황 : 총34건, 3월14건(41%)

*최근 10년간(‘11~’19) 건조주의보 발령현황 : 총117회, 3월26회

이에 따라 광주시는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1일~5월15일)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산림청, 소방본부, 기상청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대형 산불과 동시다발 산불에 대한 예방 및 진화 대응태세를 강화한다.

더불어 산불 취약지에 대해서는 입산 통제와 등산로 폐쇄, 화기소지 금지구역을 운영하고 입산객 관리, 계도·단속을 실시한다.

더불어 3월은 고비사막과 내몽골 등 중국 북동지역에서 발생한 황사의 유입이 빈번한 시기로, 광주시의 연평균 황사일수는 평년(1981~2010) 5.9일, 최근 10년 3.5일, 최근 5년 2.6일로 감소추세에 있으나 봄철에는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

* 연평균 황사일수: 평년(‘81~’10) 5.9일, 최근10년 3.5일, 최근5년 2.6일

또 봄철은 황사와 함께 계절풍을 타고 날아오는 각종 먼지와 꽃가루 등의 영향으로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시기다. 황사가 발생하거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호흡기질환자나 노약자 등은 되도록 외출을 자제히거.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반드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창문 등은 닫아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하고 하루 3회 10분씩 실내 환기를 한다.

광주시는 3월에는 건설현장, 사면, 노후주택, 옹벽·석축 등 취약시설에서 시설물 붕괴, 전도, 낙석 등 해빙기 안전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8일부터 4월2일까지 안전관리자문단, 안전보건공단, 자치구 등과 민관 합동점검을 통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봄철이면 도로 곳곳에 발생하는 포트홀(pot hole)로 대형사고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도로상황을 주시하고 감속운전 등 방어운전을 할 것을 권고했다.

문범수 시 시민안전실장은 “3월에 발생하기 쉬운 재난안전사고를 중점 관리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재난안전사고 유형에 깊은 관심을 갖고 행동요령 등을 숙지해 사전에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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