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회원들의 모임, ‘그림지기’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회원들의 모임, ‘그림지기’들
  • 정규석 기자
  • 승인 2021.03.04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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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도향토음식박물관 갤러리에서 정기회원전시회를 진행해

[광주N광주=정규석 기자] 광주 북구 삼각동에서 그림이 좋아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 '그림지기'가 모였다.

‘그림지기’라는 모임 회원들은 문정호 서양화가를 중심으로 서양화를 주로 그리는 사람들이다.

그림이 좋아 만든 모임은 약 10년 정도 됐다. 회원은 40대부터 70대까지 나이의 사람들이다. 회원들은 매주 두 차례 모여서 그림을 그리고, 친교를 나눈다. 회원들은 그림을 발품을 팔아 그린다. 풍경화는 현지에 출사를 나가서 카메라에 담아 온 풍경을 그리고, 정물화는 구해온 꽃을 화병에 예쁘게 담은 후 그린다.

'그림지기' 회원들이 그림을 그리는 모습
'그림지기' 회원들이 그림을 그리는 모습
'그림지기' 회원들이 그림을 그리는 모습
'그림지기' 회원들이 그림을 그리는 모습
'그림지기' 회원들이 그림을 그리는 모습
'그림지기' 회원들이 그림을 그리는 모습

지난 1월29일~2월26일 광주 북구 남도향토음식박물관 갤러리에서 그림지기 다섯 번째 정기회원전을 열었다. 이 전시회에서 회원들의 서양화 30여 점을 소개했다.

회원 전에 참가한 화가는 “어떤 그림을 그리든지 늘 즐겁지만, 그림에 삶의 이야기를 담아 화폭을 완성해 갈 때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정정숙 화가는 "부모님, 따뜻하고 아련한 그리움이 몽글거리며 피어나는 그림인 인물화를 그렸는데, 그림을 감상하면서 관람객들이 가슴에 기쁨의 샘이 넘쳐나기를 바랬다"고 전했다.

또 다른 화가는 “작품을 감상하는 시민들이 작품을 보고 ’예쁘다, 좋다‘라는 느낌으로 위로를 받는 것도 감사했다"며 "하지만, 한발 더 나아가 작품을 통해 작가가 전달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공감대가 이루어지기를 바랬다”고 말했다.

'그림지기' 전시회 모습
'그림지기' 전시회 모습
'그림지기' 전시회 모습
'그림지기' 전시회 모습

그림은 눈으로 본 사물을 손을 통해 화폭으로 옮기는 작업이다. 같은 사물을 보고 그려도 각각의 그림이 다른 이유다. ’그림지기‘와 같은 모임이 많은 이유는 광주가 문화수도이기 때문이다.

여기 저기 꽃이 필 계절이다. 꽃그림 앞에서 그림을 감상하던 시민들이 그림 앞에서 발길을 멈추고 찬찬히 그림을 들여다 봤듯이 산에 들에 핀 꽃을 보는 즐거움이 넘쳐나는 봄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봄을 즐기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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