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광주 오는 황교안 철저히 무시하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제안하는 '황교안 대응방법'

2019-05-12     이정기 기자

[광주N광주=이정기 기자] "황교안 대표가 광주에 오면 물병 세례 보다는 시민 모두가 다같이 등을 돌리고 돌아서버리자!"

12일 오후7시 광주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에 참석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말이다.

오는 18일 광주민주화운동 제39주년 공식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광주에 오는 것은 지역감정을 이용해 영남의 지지를 얻기위한 의도인만큼 철저한 무시전략을 펼치자고 제안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토크에서 "518망언을 한 의원들을 징계하지않고 사과도 하지않으며 광주에 오는 것은, 물병세례, 욕설과 야유 등을 받고 영남에 가서 지지를 얻겠다는 의도"라면서 "대응방법으로 첫째 눈을 마주치지 말고, 둘째 악수를 거부하며, 셋째 뒤로 돌아서버리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518을 사과하지않고 광주에 오면, 광주시민의 등 밖에 볼 수 없도록 하자"고 거듭 제안하며 과격한 대응보다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의 이같은 '황교안 무시전략' 제안에 광주시민들은 큰 박수와 환호로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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