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아시아국가 공무원들과 인권정책 공유

- 국제인권교육프로그램 일환…아태지역 9개국 공무원 20여명 참여 - 온라인으로 시청 투어 및 광주시 인권정책 질의응답 시간 등 가져

2020-10-05     김가현
[광주N광주=김가현

[광주N광주=김가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5일 오후 온라인으로 아시아국가 공무원들과 인권정책을 공유하고 광주시청을 투어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광주시와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 라울발렌베리인권연구소 등 3개 기관이 지난 5월부터 2개월 과정으로 공동으로 진행한 국제인권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9개국 15개 도시 지방공무원 20여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광주시청 내부 관람과 전반적인 광주시정을 영상으로 소개한 후 광주시 인권정책에 대한 질의답변 시간, 화상회의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가자들은 광주시가 중앙정부와 독립적으로 인권정책을 어느 수준까지 실천하는지와 인권도시 체계 구축과 이행을 위한 당면과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위원회 활동에 대한 진행경과 등 다양한 인권정책에 관심을 가졌다.

이들은 당초 오는 7일부터 개최되는 세계인권도시포럼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광주 방문이 어렵게 되자 온라인으로 참석하게 됐다.

윤목현 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제10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을 맞아 사전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인권도시 광주를 해외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도시들과의 인권연대를 확대하고 인권도시 운동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