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시민연합, 우크라이나 탈출한 고려인 동포 후원
지구시민연합, 우크라이나 탈출한 고려인 동포 후원
  • 정규석 기자
  • 승인 2023.03.17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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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자금 500만 원과 쌀 218포 전달
광주 고려인 마을에 정착한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돕기 쌀 전달 행사
광주 고려인 마을에 정착한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돕기 쌀 전달 행사

 

[광주N광주=정규석기자] 지구시민연합(대표 이갑성)은 지난 3월 14일 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탈출하여 광주 고려인 마을에 정착한 고려인 돕기 후원 행사를 실시했다. 특히 몸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 가정에 생계자금 500만 원과 쌀 218포를 전달했다. 지구시민연합은 지난해에도 우크라이나에 3천만 원의 기부금을 모아 약품과 생필품을 지급했다.

지구시민연합 김미경 사무처장은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고려인 동포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공생의 마음이 필요한 때입니다. 광주 고려인 마을로 오신 분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한국에서 잘 정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광주 고려인 마을 신조야 대표는 “우크라이나의 난민인 고려인 동포들이 한국으로 올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항공권과 정착금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모금 운동을 펼쳐 현재 875명이 전쟁을 피해 광주 고려인 마을에 들어왔습니다. 그분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는 고려인 7,000여 명이 정착해서 생활하고 있다.

이 행사에 참석한 지구시민연합 봉사단원은 “같은 광주에 살면서도 고려인 마을의 존재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오신 분들이 잘 정착해서 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야겠습니다. 전쟁과 이민족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고려인 동포들의 고달픈 삶이 느껴지는 가슴 뭉클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지구시민연합 광주전남지부는 7년 전부터 광주 고려인 마을과 인연을 맺고 중고의류와 물품을 지원해 왔다. 앞으로도 매월 열 가정의 홀몸 어르신들께 쌀을 계속해서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지구시민연합은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이다. ‘지구환경개선’, ‘희망 나눔’, ‘인간성 회복’이라는 사업 주제를 가지고 회원들과 함께 이로운 지구 생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지구의 공존. 공감. 공생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실천하고 있다.(문의: 지구시민연합 류옥분 010-6790-8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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