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들 상대로... 보이스피싱 범행 경찰에 붙잡혀
70대 노인들 상대로... 보이스피싱 범행 경찰에 붙잡혀
  • 윤영일 기자
  • 승인 2019.01.18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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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동부경찰서 전경
광주동부경찰서 전경

[광주N광주=윤영일 기자] 70대 노인을 상대로 금융기관과 경찰을 사칭해 '절도형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른 남성이 범행 1시간30여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8일 절도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낮 12시42분쯤 광주 동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 있는 B씨(79·여)의 집에 들어가 현금 3000만원과 수표 2000만원 등 50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B씨에게 금융기관과 경찰을 사칭해 돈을 집에 보관하게 한 뒤 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경찰의 초동수사가 빛났다. 오후 3시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곧바로 각 경찰에서 관련 내용을 파악할 것을 지시했고, 광주 서부경찰서는 터미널 CCTV를 통해 A씨가 부산으로 가고 있는 것을 포착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부산지방경찰청에 A씨의 신병확보와 관련된 공조 요청을 하면서 신고가 접수된지 1시간30여분 만에 A씨를 터미널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훔친 5000만원을 전액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산에 있는 A씨를 광주로 이송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광주N광주 noljagwang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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