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143) 일천독(20190311) - 미세먼지 해법
강추(143) 일천독(20190311) - 미세먼지 해법
  • 장암 기자
  • 승인 2019.03.11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세먼지 관련 칼럼을 다뤄달라고, 일천독 독자께서 한겨레 21 인터뷰와 논평을 보내왔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집마다 공기청정기를 들여놓는 것도 고민해야 한다고 봐요. 결국 그 기계를 돌릴 전기를 더 생산해야 하고, 화석연료를 더 태워야 하니 온실가스 배출은 늘어나고 대기는 나빠지고요. 개인의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선택일지 모르나 공동체는 점점 더 위기에 빠집니다.'

'심지어, 어떤 초등학교는 교실마다 공기청정기를 돌린다고 아이들에게 창문을 못 열게 해서, 결국은 교실 내 이산화탄소 함량이 높아지고, 교실 속 공기의 질이 바깥 공기보다 훨씬 나빠졌다는 기사도 봤어요.' 라는 절절한 톡이었습니다.

심각합니다. 저는 미세먼지 이유로 마스크 써 본 적은 없습니다. 무릅쓰고 밭 일 하는 할머니들 보면서 낯뜨거웠기 때문입니다. 앞산 정상이 보이질 않아 갈수록 걱정이 커집니다. 만보산책 걷기조차 망설여집니다. 아이들 호흡기 건강 걱정하며, 몇 달 망설이다 공기청정기 구입한 아내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생각을 거듭해도 답은 자명합니다. 
<60기의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며 강제 차량 2부제, 내연기관 퇴출만이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최소한의 비상조치인 것이다. ‘탈석탄화력, 에너지 전환’의 정책 기조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독일은 2030년 재생 발전 65%를 목표로 하고, 유럽연합은 2050년 전력의 8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생산·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프랑스는 2022년까지 석탄발전을 모두 폐쇄한다. 영국은 2040년부터 가솔린과 디젤 차량의 판매를 금지한다. 폭스바겐은 2040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중단한다. 

탈석탄화력, 태양과 바람의 길을 갈 것인지 미세먼지 지옥에서 살 것인지, 우리의 삶과 지구의 운명이 걸린 절박한 갈림길이다. >

인터뷰와 칼럼 두 편을 전합니다.
중국책임론과 마스크착용, 공기청정기 관련 새로운 의견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미세먼지 관련 한겨레 21 인터뷰
'미세먼지는 정직하다'
장재연 아주대 교수 입장은 독특합니다. 
미세먼지 중국책임론을 전면 부정합니다. 마스크 착용 관련해서도 전혀 다른 의견을 제시합니다.
해답은 분명하되, 미세먼지를 둘러싼 언론과 정치의 비건설적 논의에 일침을 가합니다.
https://bit.ly/2XObM3D

녹색연합 사무처장 경향신문 칼럼
'미세먼지에 비상한 조치는 없었다'
국민적 합의나 욕망의 통제는 뒤로 하더라도 가장 명확한 해법을 제시합니다. 원인을 제거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쉬운 공식을 왜 우리는 주저하는 것일까요? 정책의 제도화는 쉽지 않은 과제와 방정식이 있겠지만, 미세먼지 속에서 삶을 이어갈 수는 없지 않을까요?
https://bit.ly/2Cdh93l

ⓒ광주N광주 noljagwangju@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